배우 전여빈이 영화 ‘거미집’의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영화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거라는 강박에 빠진 김감독(송강호 분)이 검열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처절하고 웃픈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극 중 전여빈은 영화 ‘거미집’을 제작하는 신성필림의 재정담당이자 일본 유학파인 ‘신미도’를 연기한다. 제작자인 숙모의 반대에 맞서, 김감독이 걸작을 만들 것이라 확신하며 무조건 지지하는 그녀는 김감독과 함께 웃픈 순간들을 그려내며 극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전여빈은 영화 ‘여자들’, ‘여배우는 오늘도’,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등 다양한 영화들로 한걸음씩 대중들에게 다가섰으며, ’죄 많은 소녀’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해치지않아’, ‘낙원의 밤’, 드라마 ‘멜로가 체질’, ‘빈센조’ 등 장르불문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선을 집중 시켰다. 이처럼 매번 변신을 꾀하는 전여빈이 이번 영화에서는 또 어떠한 모습을 선보일 지 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전여빈은 넷플릭스 ‘글리치’ 촬영을 마치고 영화 ‘거미집’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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