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사진=UL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영재 (사진=UL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영재가 '마녀는 살아있다'에 출연을 확정했다.


9일 오전, 김영재의 소속사 UL엔터테인먼트는 김영재의 '마녀는 살아있다' 합류 소식과 함께 김영재가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바쁜 행보를 이어간다고 전했다.


TV CHOSUN 토일 미니시리즈 '마녀는 살아있다'는 산 날과 살날이 반반인 불혹의 나이에 죽이고 싶은 누군가가 생겨버린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블랙코미디로, 앞서 이유리, 이민영, 윤소이가 출연을 확정해 화제를 모았다.


김영재는 극중 보험회사 대리점 팀장이자 무관심한 남편의 대명사 '남무영' 역을 맡아 열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남무영'은 돌아가신 아버지부터 치매에 걸린 어머니까지 홀로 병수발을 해온 아내 채희수(이민영 분)가 고맙기도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계속되는 임신 집착이 부담스럽기도 한 복잡한 인물. 김영재는 이처럼 복잡한 사정을 가진 캐릭터를 그만의 디테일한 연기로 그려내며 극에 활력을 더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재는 최근 JTBC '공작도시'에서 이야기의 중심인 성진가(家)의 맏아들이자 꼭두각시 '정준일' 역을 맡아 캐릭터의 침잠한 부분을 절제된 표정과 말투로 그려내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특히 성진그룹 부회장이란 타이틀이 무색하게 늘 어머니의 눈치를 보며 숨죽여 지내는 '정준일' 캐릭터를 특유의 차분하고 정적인 분위기로 그려낸 김영재는 윤재희(수애 분), 정준혁(김강우 분) 부부의 활약이 도드라질수록 뚜렷한 대비를 이루며 인물들을 더욱 부각시키는 효과를 톡톡히 해내며 극강의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도 출연 소식을 전하며 쉬지 않고 이어가는 작품 활동과 함께 대세 반열에 올라 더욱 주목받고 있는 김영재.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과 함께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고 있는 그가 새 작품들을 통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가 뜨겁다.


한편, TV CHOSUN '마녀는 살아있다'는 오는 5월 말 처음 방송될 예정이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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