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성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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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디자이너 임성빈이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아빠가 된다는 기쁜 소식을 전한지 약 두 달 만이다.

3일 서울 강남 경찰서에 따르면 임성빈은 지난 2일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 조처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임성빈은 2월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왕복 8차선 도로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 신호를 위반한 오토바이에 들이받혔다. 이에 경찰은 임성빈과 오토바이 운전자를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

음주 측정 결과 임성빈은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임성빈 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 후 귀가 조처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당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임성빈 역시 잘못을 뉘우치고 깊게 반성 중이라고.
사진=임성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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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6일 신다은과 임성빈은 개인 SNS를 통해 나란히 2세 소식을 알렸다. 임성빈은 "제가 아빠가 됩니다. 저희에게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거든요. 제가 아빠가 된다니,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가족을 위해 더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겠지요"라고 적었다.

신다은과 임성빈은 많은 이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두 사람은 결혼한 지 5년 만에 부모가 되기 때문. 하지만 임성빈은 기쁜 소식을 전한 지 두 달 만에 실망감을 안겼다. MBC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출연한 '구해줘! 홈즈' 추가 분량은 없다. 이에 방송가에서 임성빈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임성빈은 2016년 신다은과 결혼한 뒤 '구해줘! 홈즈'를 비롯해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에 출연했다. 인테리어 조언 등을 해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으나 잘못된 선택을 한 그에게 등을 돌릴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아빠가 되기에 부족하니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으나 임성빈의 말은 허울인 셈이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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