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들의 비밀과외' 랄랄이 상가 사기 피해자의 사연에 학을 뗐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호구들의 비밀과외’에서는 랄랄이 4층짜리 건물 공사를 중단 후 막대한 피해를 입은 건물주를 만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랄랄은 상가건물 이곳 저곳을 살펴봤다. 상가건물은 널려있는 폐자재로 지저분한 것 뿐 아니라 천장과 창문, 문 틀까지 마무리 된 게 없었다.
피해자는 "그나마 치운 것도 이 정도다"라며 "원래 계약은 3월 초 시작 4월 중순에 끝내기로 했는데. 20%가 채 안 된 공사다. 천정도 철거해야 하는데 전혀 안 됐고 창문이 없어서 여름에는 비가 다 들이친 상태고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문을 새로 달았다"라며 총 피해 액수는 3 억원에 달함을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이어 피해자는 인테리어 업자에 대해 "1500억 갖고 있던 철강 회사 대표라고 했다.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민원 대처 물었더니 '국정원?' '대외 첩보부?'에 있었다며 현업에 국정원 동료들이 있어서 문제 없을 거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스튜디오의 김숙과 이현이는 "'국정원'이라고 말한 것부터 이상하다. 사기꾼 맞다"라며 어이 없어했다. 피해자는 "매일 오면 공사가 하나도 안 되어 있었고 한 분이 이 건물의 페인트를 다 칠하고 있고 그 다음 날엔 그분이 미장을 하고 있고 1인 3역을 하더라"라고 말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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