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예련이 결혼 후 마음고생 했던 속마음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원조 ‘차도녀’에서 ‘육아맘’으로 변신한 차예련과 함께 세종대왕과 명성황후의 고장, 경기도 여주로 떠난다.
영화 ‘여고괴담 4 - 목소리’로 데뷔해 각종 드라마에서 차가운 도시 여성 일명 ‘차도녀’ 캐릭터를 주로 연기한 차예련은 알고 보면 잘 먹고, 잘 웃고, 살림꾼 면모까지 갖춘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수준급 요리 솜씨의 정갈한 집밥을 선보여 ‘차장금’, ‘집밥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이날 역시 그녀는 생소한 반찬 이름을 척척 맞추는 것은 물론, 맛있는 밥 짓는 특급 비법까지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허영만 화백은 필기까지 하며 한 수 배우는 자세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지난 2018년 배우 주상욱과 결혼한 이후 득녀 소식을 알려 행복감만 가득 느낄 것 같았던 차예련은 “결혼과 출산 이후 일이 끊겨 마음고생이 심했던 때가 있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당시 긴 공백기로 버티기 힘든 시기에 오롯이 편이 되어 주던 가족의 도움이 컸다”고 전해 현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한편 이번 여주 편에서는 오래전부터 여주에서 먹던 방식 그대로 추어탕을 내어주는 식당에 방문한다. 추어탕은 보통 된장을 풀어 우거지와 함께 체에 곱게 내린 미꾸라지를 넣고 끓이는데, 이곳에선 한우 사골 육수에 고추장을 풀고 갖은 채소를 넣고 끓여 매콤, 칼칼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살아 있는 상태로 갈아낸 미꾸라지는 완자처럼 뭉쳐 입에 넣는 순간 부드럽게 퍼지는 식감으로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이를 맛본 차예련은 “행복한 맛이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보면 볼수록 따뜻한 배우 차예련과 함께한 여주 밥상은 28일 오후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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