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싱어게인2' 방송 화면.
사진=JTBC '싱어게인2' 방송 화면.
JTBC 예능 '싱어게인2' 톱10 결정전이 시작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싱어게인2'에서는 번호로 무대에 서는 마지막 무대인 4라운드 톱10 결정전이 펼쳐졌다.

이날 3라운드 마지막 합격자는 73호였다. 탈락한 73호가 자신의 이름을 말하려고 하자 송민호가 다급하게 슈퍼 어게인을 사용한 것. 송민호는 "73호 님의 1차 때 제가 받았던 충격을 잊지 못하겠더라. 그만큼의 잠재력을 가지고 계신데 못 보여주신 것 같아서, 꼭 한번 보고 싶은 마음에 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톱10 결정전에서는 유희열이 심사위원으로 돌아왔고, 16팀이 조 추첨에 들어갔다. 4명이 1조를 이뤄 조별 상위 2팀이 톱10에 직행, 하위 2팀은 탈락 후보가 되어 패자부활전을 치르는 방식이었다.

1조에는 4호, 63호, 40호, 17호가 대결했다. 통통튀는 목소리와 밝은 에너지를 보여줬던 4호는 기존의 무대와 달리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를 선곡해 짙은 감성을 표현, 4어게인을 획득했다.

윤도현 직속 후배로 알려진 63호 가수는 "3라운드 끝나고 계속 아팠다. 중년 남성이 겪는 우울감과 컨디션 저하가 찾아와서"라며 "앓아누웠다가 깨닳음이 있었다. 마지막일 수도 있으니까 내가 가장 잘하는 걸 선곡하기로 했다"며 녹화 전날까지 병원을 오가야 했던 상황에 밝혔다.

샤이니 '셜록'을 선곡한 그는 확성기에 스탠드 마이크까지 이용하며 무대를 활보, 극찬을 받으며 올어게인을 획득했다.

40호는 몽니의 '소년이 어른이 되어'를 선곡, 지금까지 무대 중 가장 최고였다는 찬사를 받았지만 1어게인을 획득했다.

‘가정식 로커’ 17호는 해바라기 '우리네 인생'을 선곡해 폭발적인 고음을 뽐내며 6어게인을 받았다. 이에 1조에서는 63호와 17호가 톱10에 진출했다.
사진=JTBC '싱어게인2' 방송 화면.
사진=JTBC '싱어게인2' 방송 화면.
2조에서는 71호, 64호, 33호, 70호가 대결했다. 71호는 김성재의 '말하자면'을 재해석한 무대로 2어게인을 획득했다.

최연소 참가자인 64호는 방탄소년단 뷔에게 댓글을 받았다며 영상편지를 남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64호는 처음으로 기타 없이 무대에 올라 최백호의 '길 위에서'를 불러 6어게인을 획득했다.

독보적인 탁성의 33호는 이소라의 '제발'을 선곡해 애절한 무대를 완성하며 7어게인을 획득했다. 70호는 조용필의 '아시아의 불꽃'을 선곡해 4어게인을 획득, 2조에서는 64호와 33호가 톱10에 진출했다.

이어 22호, 34호, 7호, 31호가 편성돼 '죽음의 조'로 불린 3조가 무대에 올라 놀라움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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