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 것이 왔다
박하선&권율 부부를 찾아온 깜짝 선물
뜻밖의 임신 소식에 깜놀 X 당황
사진제공=카카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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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권율 부부에게 깜짝 선물이 찾아왔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가 1화에 쏠렸던 화제성을 2화까지 이어가며, 거침없는 대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며느라기의 해피엔딩을 꿈꾸는 민사린(박하선 분)과 무구영(권율 분) 부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순도 100% 현실 ‘복붙’ 스토리에 시청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15일(토) 오전 공개된 2화에서는 조금씩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시월드 속에서 민사린과 손윗동서 정혜린(백은혜 분), 그리고 시누이 무미영(최윤라 분)이 결코 외면할 수 없는, 각각의 문제에 직면했다. 먼저 결혼 2년 차에 접어든 민사린은 남편 무구영이 핑크색 조약돌을 건네는 묘한 꿈을 꾸고는 이상한 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더욱이 맛있게만 먹던 생선 구이가 갑자기 비릿하게 느껴지는 등 평소와는 다른 컨디션이 계속되자, 민사린은 임신을 의심하면서도 애써 ‘아닐 거야’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며느리, 아내도 아닌 오직 자기 자신의 모습을 찾겠다 다짐했던 민사린이었기에, 이런 조짐들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층 자극했다.

특히 2화 말미에서는 민사린과 무구영에게 깜짝 소식이 찾아와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최고조에 달했다. 심상치 않은 컨디션에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한 민사린이 선명하게 나타난 두 줄을 마주한 것. 2년 후에 아이를 갖자고 계획했지만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임신 소식에 생각이 많아진 민사린의 모습에서는, 임신과 육아에 구애받지 않고 당당한 커리어우먼으로 성장하고 싶은 속마음이 드러나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표정의 민사린과, 퇴근 후 민사린의 손에 들린 임신 테스트기 속 두 줄을 보고는 깜짝 놀라는 무구영의 표정은 엔딩 장면에서 강렬하게 대비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예상치 못한 소식에 “지금이 아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생각하는 민사린, 그리고 아내를 사랑하는 만큼 언젠가는 자식까지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꿈꿔오던 무구영의 사뭇 다른 모습은 이들 부부에게 어떤 일들이 닥치게 될 것인지 궁금증과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무구영의 형 무구일(조완기 분)과 정혜린(백은혜 분) 부부에게는 비상사태가 벌어졌다. 베이비시터의 실수로 딸이 다친 가운데 당장 다음날 아이를 맡길 사람이 없는 상황에 직면한 것. 무구일은 어머니 박기동(문희경 분)에게 아이를 부탁하자고 제안했지만 육아도 시댁의 도움 없이 잘 해내고 싶었던 정혜린은 결국 아이를 멀리 떨어진 친정에 맡겼고, 이 소식을 알게 된 박기동은 은근한 섭섭함을 보였다. 더욱이 가족 일에서는 늘 일심동체였던 무구일-정혜린 부부가 육아에 있어서만큼은 처음으로 상반된 의견을 펼치는 상황이 발생, 앞으로 이들이 또 어떤 난관에 봉착하게 될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민사린의 시누이 무미영은 친정집에 찾아온 남편 김철수 때문에 마음 고생을 하면서도, 통쾌한 ‘팩폭’으로 시청자들을 환호케 했다. 이혼을 바라지 않았던 김철수는 후회 가득한 표정으로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애원했지만, 무미영은 확고한 결심을 꺾지 않았다. 또한 김철수의 손길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남편에게 손찌검을 당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무미영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맴찢’을 자아내며 그녀의 행보를 응원케 했다.

‘며느라기2...ing’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공개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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