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트로트’ 감독과 프로서포터즈의 문제 제기? 탈락자 위한 ‘마지막 기회’

'헬로트로트' (사진=방송 화면 캡처)

지난 11일 방송된 MBN ‘헬로트로트’에서 역대 최고인 총 21팀의 탈락자가 발생했다.

이날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무대로 참가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맞짱 매치가 이어졌다.

먼저 등장한 류필립과 신민철은 전율 돋는 보이스와 완벽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무대를 펼쳐 1782점을 획득, 아쉽게 4위에 안착했다.

이어 개성 넘치는 매력을 지닌 나비드와 과거 US 빌보드 댄스 차트 1위를 기록했던 걸그룹 Blush 출신 이지혜의 무대가 공개됐다. 파워풀한 퍼포먼스부터 애절한 무대를 선보인 두 사람은 1761.8점을 획득해 6위에 랭크됐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마이진과 풍금의 빅매치가 이어졌다. 두 사람은 완벽한 무대매너와 우승후보다운 가창력으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가 하면, 국내외 심사위원들의 극찬 속 1855.1 점을 획득해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인형 콘셉트로 무대를 꾸민 금윤아와 지원이는 상큼한 비주얼을 비롯해 완벽한 하모니를 과시하며 1802.6점으로 2위 자리에 안착하게 됐다. 마지막 맞짱 매치 무대의 주인공인 나상도와 주찬은 정통 트로트의 진한 맛을 선사하며 1792.1점으로 아쉽게 5위를 기록했다.

맞짱 매치 이후 합격과 탈락의 기로에 선 참가자들 중 1위를 기록한 마이진과 풍금, 2위의 금윤아, 지원이, 3위의 김현민, 송유진은 전원 합격하게 됐다. 19위부터 21위는 전원탈락인 룰에 따라 김재혁을 비롯해 하동근, 장세령, 오주주, 미니마니, 삼총사가 모두 탈락했다.

이어 두 팀 중 한 팀만 합격하는 4위부터 18위의 순위가 공개됐다. 순위와 점수에 따라 장서영과 나상도, 천가연, 강설민, 나비드, 이소나, 박하은, 장혜리, 권민정, 시아, 송별이, 신사, 김유라, 두리가 생존하게 됐다.

각 팀별 감독과 프로서포터가 탈락자 중 한 팀을 구제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에서는 신민철, 하유비, 오주주, 조준, 이지혜가 부활했다. 하지만 맞짱 매치에서 경연 순서 유불리로 인한 감독과 프로서포터즈의 문제 제기로 제작진이 심사숙고한 끝에 탈락자에게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

탈락자들은 공정하게 공을 뽑아 공연 순서를 정한 뒤 대결을 펼쳤고, 삼총사, 강유빈, 장송호, 수진이 다시 합격의 길을 걷게 됐다.

이어 다음 매치이자 한 선수가 라이벌인 한 선수를 지목해 펼치는 1대1 저격 매치가 공개됐다. 천가연을 라이벌로 뽑은 마이진은 “가연 언니를 시원하게 집에 보내드리겠다”는 강한 포부와 함께 ‘기다리는 아픔’ 무대를 꾸몄다.

마이진은 반전의 매력적인 중저음과 자신만의 감성을 뽐내 887.7점을 획득했다. ‘열애’를 열창한 천가연은 폭발적인 고음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하는가 하면, 모든 감정을 쏟아내며 896.3점을 획득해 합격하게 됐고, 마이진은 탈락하게 됐다.

한편, MBN 종편 10주년 특별 기획 ‘헬로트로트’는 K-트로트 세계화를 앞장서며 대한민국을 대표할 트로트 가수 발굴 및 육성하는 신개념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