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만’ 김경남의 실체를 알게 된 안은진이 싸늘하게 식었다.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 지난 방송에서 표인숙(안은진 분)은 살인청부업자라는 민우천(김경남 분)의 어두운 실체를 알게 됐다. 힘들게 그에게 마음의 문을 열었던 만큼, 배신감은 크게 자리 잡았다.
어렸을 적 손을 내밀었다가 여러 번 상처 받았던 인숙은 좀처럼 누구에게 곁을 내주지 않았다. 뭔가를 기대하고 바라면 대부분이 ‘똥물’이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괜히 기대했다가 또 한번 상처 받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다짐들이 우천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됐다. “그게 어떤 건지 나도 알아. 남들과 발 맞출 수 없다는 것”이라며 인숙의 다친 마음에 깊이 공감하고, “원 밖은 쳐다보지도 않고 원안에서만 꿈틀대는 지렁이처럼 살았어. 그게 안전하니까. 그런데 이제 자꾸 원 밖으로 기어 나가려고 해. 거기 네가 있어서”라며 진심을 내보이자, 인숙은 자꾸만 방심하게 됐다.
그런데 이들의 인연을 이어줬던 하용근(백현진 분) 살인사건이 예상 밖으로 흘러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유력 용의자로 경찰이 추적하고 있는 살인청부업자 우천의 꼬리를 잘라내라는 구성파 행동대장 박승선(최영우 분)의 지시에 흥신소 대표 신태일(안창환 분)이 모든 상황을 인숙에게 일러주며 자수를 권한 것. 이번에도 자신의 착각이었다고 오해한 인숙의 표정은 싸늘해졌다. “나쁜 새끼”라고 우천에게 생채기를 내기도 했다.
둘의 사이가 이렇게 어그러지고 마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애타는 기다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회 방송을 앞두고 호스피스 녹색광선 방에서 대면한 두 사람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인숙의 냉랭한 눈빛과, 마치 상처 받은 동물 같은 우천의 슬픈 얼굴이 대비되며 더욱 아릿함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인숙이 우천의 어두운 실체를 알게 됐다”며, “두 사람의 위태롭게 애틋한 멜로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 가게 될지 5회 방송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키이스트와 JTBC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하는 ‘한 사람만’ 5회는 3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 지난 방송에서 표인숙(안은진 분)은 살인청부업자라는 민우천(김경남 분)의 어두운 실체를 알게 됐다. 힘들게 그에게 마음의 문을 열었던 만큼, 배신감은 크게 자리 잡았다.
어렸을 적 손을 내밀었다가 여러 번 상처 받았던 인숙은 좀처럼 누구에게 곁을 내주지 않았다. 뭔가를 기대하고 바라면 대부분이 ‘똥물’이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괜히 기대했다가 또 한번 상처 받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다짐들이 우천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됐다. “그게 어떤 건지 나도 알아. 남들과 발 맞출 수 없다는 것”이라며 인숙의 다친 마음에 깊이 공감하고, “원 밖은 쳐다보지도 않고 원안에서만 꿈틀대는 지렁이처럼 살았어. 그게 안전하니까. 그런데 이제 자꾸 원 밖으로 기어 나가려고 해. 거기 네가 있어서”라며 진심을 내보이자, 인숙은 자꾸만 방심하게 됐다.
그런데 이들의 인연을 이어줬던 하용근(백현진 분) 살인사건이 예상 밖으로 흘러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유력 용의자로 경찰이 추적하고 있는 살인청부업자 우천의 꼬리를 잘라내라는 구성파 행동대장 박승선(최영우 분)의 지시에 흥신소 대표 신태일(안창환 분)이 모든 상황을 인숙에게 일러주며 자수를 권한 것. 이번에도 자신의 착각이었다고 오해한 인숙의 표정은 싸늘해졌다. “나쁜 새끼”라고 우천에게 생채기를 내기도 했다.
둘의 사이가 이렇게 어그러지고 마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애타는 기다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회 방송을 앞두고 호스피스 녹색광선 방에서 대면한 두 사람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인숙의 냉랭한 눈빛과, 마치 상처 받은 동물 같은 우천의 슬픈 얼굴이 대비되며 더욱 아릿함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인숙이 우천의 어두운 실체를 알게 됐다”며, “두 사람의 위태롭게 애틋한 멜로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 가게 될지 5회 방송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키이스트와 JTBC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하는 ‘한 사람만’ 5회는 3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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