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가 이혜리가 밀주꾼임을 알게 됐다.
2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는 강로서(이혜리 분)가 벌인 일들을 알게 된 남영(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영은 다친 손을 닦으며 "술 수레로 모자라서 기방까지. 무슨 생각을 가지고 그런 일들을 벌이는 거요? 하기사 애초에 생각이란 게 있으면 그런 일들을 벌이지 않지"라며 혀를 찼다.
이에 강로서는 "아프오? 뒷방 도령은 왜 그랬소? 이럴 걸 알면서 왜 맨손으로 칼을 잡았소?"라고 물었고 남영은 "별 방법이 없었소"라고 답했다.
강로서는 "나도 마찬가지오. 오라비 열 손가락이 다 베이면 안 되니까"라고 답했지만 남영은 납득할 수 없다는 듯 "사헌부 감찰에게 걸렸소. 이제 맨손으로 막았으니 다음에는 발로 라도 막을 건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강로서는 "백냥 빚 갚을 돈이 없어서 그랬소. 있는 집 자제들은 기방들을 자유롭게 들락거려도 아무 제약이 없는데 고작 술 빚은 게 죄란 말이요?"라며 따져물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