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김기욱은 "병원에 입원 했을 때 밥 먹는 게 힘들었다. 병원 밥이 맛있는 건 아니지 않나. 진화 누나가 '먹고 싶은 거 없냐'고 물어보더라. 가장 먹고 싶었던 게 삼겹살이었다. 삼겹살이 정말 먹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화 누나가 난처해 했다. 생활이 어려웠던 때다. 누나가 얼마나 힘들었냐면 화장실에서 큰 일을 봐도 휴지 네 칸을 쓰며 살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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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욱은 "결혼을 하려고 전셋집을 알아보는데 계약을 한 후에 은행에 가니까 대출이 안 되더라. 큰 돈이 필요한데 막막했다. 진화 누나한테 전화를 했다. 누나가 너무나도 두 말 안하고 흔쾌히 전세금을 빌려줬다"며 "이 이야기를 듣고 인생을 다시 배웠다. 돈 앞에서는 계산을 하지 않는 관계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혹여나 누나가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 오면 저는 두말하지 않고 백지수표를 줄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심진화와 김원효는 우리나라 대표 잉꼬부부로 불린다. 이와 관련해 김기욱은 "사실은 약간의 쇼윈도가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기욱은 "결혼 전에 남자친구라며 원효 형을 소개해준 자리가 있었다. 그때 와이프가 된 여자친구와 저와 넷이서 함께 만났다. 첫 만남에서 술을 마시며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됐다"며 "술에 취하니까 누나와 형의 눈빛이 바뀌더라. 그러다 갑자기 형이 화를 냈다. 그러더니 두 사람이 집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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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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