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캐슬'./사진제공=tvN STORY
'동굴캐슬'./사진제공=tvN STORY
알콩달콩, 달달한 신혼으로 돌아간 듯 동굴에서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박건형♥이채림 부부의 갈등이 폭발한다.

21일 방송되는 ‘동굴캐슬’ 8화에서 박건형♥이채림 부부의 동굴엔 차가운 공기만이 맴돈다. 평상시에 하는 대화임에도 어딘가 불편한 듯, 계속해서 대화는 끊기고 참다못한 이채림은 “다른 곳 가서 이야기하자”고 박건형에게 제안한다.

급기야 자리까지 피해 대화를 나누겠다는 두 사람. 저녁 먹기 전까지만 해도 청바지를 차려입고 주변 산책을 하는 등 달달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두 부부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동굴에 입주한 첫날 4시간을 들여 그늘막을 설치했지만 완성도가 떨어졌던 반면, 서현철♥정재은 부부의 동굴에 설치된 그늘막은 한 치의 오차 없는 각을 자랑해 박건형♥이채림 부부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를 본 이채림은 “우리도 그늘막 설치해달라고 할까?”라는 말을 하고, 이에 박건형은 묘한 압박감과 무능함을 느꼈다고. 아내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지만 자신이 만든 살림들이 괜히 초라하게 느껴진 박건형과 달리 이채림은 이 모든 상황이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명확한 이유도 모른 채 서로의 감정만 상하고 있는 상황에 “이렇게는 하기 싫다”는 이채림은 대화를 시도하지만 둘 사이의 간격을 도무지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에 제작진 또한 부부에게 시간을 주기 위해 촬영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이어진다.

박건형의 거침없는 직진 고백으로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 이후 세 번의 유산의 아픔을 겪는 등의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해왔기에 이들 부부가 이 갈등을 어떻게 잘 해쳐 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1회 연장을 확정한 ‘동굴캐슬’은 라이프 스토리 채널 tvN STORY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만나볼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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