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연수와 최웅은 우연히 함께 술자리를 하게 됐다. 국연수가 프로젝트 관련 일로 최웅에게 사과하려던 차에 최웅이 오히려 국연수에게 먼저 사과를 해왔다. 최웅은 "미안. 어제 괜히 쓸데없는 말 한 거. 못 들은 걸로 해. 그 순간 화가 나서 나도 아무 말이나 뱉은 거니까"라고 했다.
최웅은 100시간 라이브드로잉에 도전했다. 95시간 동안 그림을 그린 후 전시 오픈 당일 현장에서 직접 5시간 동안 그림을 그리는 것. 국연수는 일하는 최웅이 걱정되고 신경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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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은 "방금 95시간 다 채웠다. 나머지는 내일 사람들 앞에서 그릴 거야"라고 말했다. 국연수는 "그거 다 작업했어? 진짜 너 멋있다"라며 칭찬했다. 쑥스럽고 머쓱해진 국연수는 "암튼 이거 먹고 푹 자 얼른. 나 갈게"라며 돌아가려 했다. 최웅은 그런 국연수의 팔을 붙잡으며 "자고 갈래?"라고 물었다. 국연수는 차가웠던 최우식의 달라진 모습에 당혹스럽기도 하면서 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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