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 최우식, 김다미가 어색하고 불편한 술자리를 갖는다.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측은 5회 방송을 앞둔 20일, 오해로 망쳐버린 파티 이후 마주한 최웅(최우식 분)과 국연수(김다미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 사이를 감도는 낯선 공기가 심상치 않은 변화를 예고한다.
지난 방송에서 최웅과 국연수는 리마인드 다큐멘터리 촬영에 돌입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재회 로맨스는 시동을 걸자마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최웅을 견제하는 또 다른 일러스트레이터 누아(곽동연 분) 작가가 고오(=최웅) 작가의 표절 논란을 제기한 것. 여기에 ‘소앤샵’ 오픈 기념 파티에서 우연히 마주친 누아로부터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최웅이 “날 망치는 건 늘 너야”라며 국연수에게 상처를 안기고 돌아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최웅과 국연수의 달라진 분위기가 담겨있다. 술잔을 앞에 두고 마주한 이들 사이로 어색한 적막과 불편한 침묵의 순간들이 찾아온다. 서로를 향한 눈빛도 사뭇 달라져 있다. 싸늘하고 냉랭한 최웅. 국연수는 이제껏 본 적 없는 그의 낯선 얼굴에 마음이 복잡한 듯하다. 원망과 미련으로 뒤섞인 재회의 후폭풍을 맞은 이들의 관계 향방에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20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또다시 한발 멀어진 최웅과 국연수, 그리고 두 사람을 바라보던 김지웅의 변화가 그려진다. ‘그 해 우리는’ 제작진은 “이제 최웅은 ‘구여친’ 국연수에 대한 감정을 지우려 변화를 꾀한다. 어긋나고 틀어진 관계 속에 서로가 신경 쓰이는 최웅, 국연수의 감정 흐름에 주목해 달라. 급제동 걸린 이들의 역주행 로맨스가 재시동을 걸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그 해 우리는’ 5회는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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