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빈의 리듬파워≫
포지션 임재욱, 8년 만에 신곡 발표
일본 리메이크 히트곡과 달리 국내 프로듀서진과 작업
포지션 임재욱, 8년 만에 신곡 발표
일본 리메이크 히트곡과 달리 국내 프로듀서진과 작업
≪우빈의 리듬파워≫
목요일 아침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알려주는 흥미진진한 가요계 이야기. 모두가 한 번쯤은 궁금했던, 그러나 스치듯 지나갔던 그 호기심을 해결해드립니다.
the 포지션이라는 활동명보다 '불타는 청춘' 멤버로 익숙했던 임재욱이 본업인 가수로 돌아왔다. '불청'을 통해 중견 스타에서 노총각, 엔터 대표 등 여러 모습을 보여줬지만 정작 노래하는 모습은 없던 임재욱. 그는 팬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신곡을 발표했다.
1996년 '후회 없는 사랑'으로 안정훈과 함께 남성 2인조 포지션으로 데뷔한 임재욱 1999년 안정훈이 탈퇴하면서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2집 '와인 앤드 티얼스(Wine And Tears)' 3집 '필 소 굿(Feel So Good)' 4집 '블루 데이(Blue Day)' '더 로맨티스트(The Romanticist) '온 더 로드(On The Road)' 6집 '애가(愛歌)' 등을 발표했다.
특히 2000년 12월 일본곡을 리메이크한 '아이 러브 유(I Love You)'가 9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넓힌 임재욱은 드라마 OST로 목소리만 들려주더니 2013년 7집 '봄에게 바라는 것'과 싱글 '홍대거리에서'를 내놓은 뒤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임재욱은 2017년 SBS '불타는 청춘' 새 친구로 등장하면서 근황을 공개했다. 포지션으로서 공백이 길어졌던 이유는 스스로에게 있었다. 가수이면서 신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기도 한 임재욱은 사업에 집중하느라 노래에 소홀했다고. 회사를 이끌고 직업에 대한 책임감이 생기면서 가수라는 직업과 한발 더 멀어졌다. 공백이 길어지며 목소리에 대한 자신감은 떨어졌고 노래하는 것에 대한 행복도 느끼지 못했다는 고백이 이어졌다.
SBS '불타는 청춘'은 임재욱의 복귀의 발판이 됐다. 데뷔곡 '후회 없는 사랑'을 열창하며 초심을 찾았고 히트곡 '아이 러브 유'를 부르며 행복을 찾았다. 2019년 결혼과 함께 딸을 얻으며 그의 인생에도 새로운 변화가 찾아왔다.
눈에 띄는 변화는 임재욱의 음악 스타일. 임재욱은 일본 음악를 주로 리메이크해 발표했다. 포지션의 히트곡 '아이 러브 유'도 일본 라수 오자키 유타카의 곡을 그대로 리메이크한 곡이다. 특히 '아이 러브 유'가 수록된 앨범은 12곡 중 10곡이 일본 원곡의 번안곡이었다. 이외에도 '블루 데이' '재회' '굿바이' 등 임재욱의 히트곡은 일본 노래를 리메이크한 곡이었다.
당시 임재욱은 일본 노래가 가요계에서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고 현지 진출을 염두에 두고 리메이크에 집중했다. '아이 러브 유' 대히트 후 바다를 건넜지만 현지 반응은 뜨겁지 못했다. 국내 역시 일본곡만 리메이크 했다며 쓴소리를 들었다. 심기일전한 임재욱은 직접 프로듀서를 찾아다니며 곡을 의뢰해왔다. 2013년 앨범에 이어 이번 신곡까지 국내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하며 K-정서와 맞는 발라드를 탄생시켰다.
임재욱이 8년 만에 발표한 신곡 '내 말 들어봐'는 빅마마와 다비치, 엠씨더맥스 등은 물론 아이즈원, 아스트로, CIX, 크래비티 등 아이돌의 음악도 작업한 프로듀싱 팀 AIMING과 함께 했다. 사랑하는 이를 마지막으로 붙잡으려는 이의 독백 같은 가사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인의 이별뿐만 아니라 대화가 필요한 상황에 맞는 가사로 메시지를 던지겠다는 의도였다.
지난 23일 발매된 이 곡은 음원 차트에 진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2000년대를 주름잡았던 '명품 발라더'가 오랜 방황 끝에 새로운 노래를 들려줬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임재욱은 "이 곡을 부를 때 진심을 다했다. 많은 이들이 이 곡을 듣고 지난 시간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소중한 사람에게 하지 못했던 말을 더 늦기 전에 용기내 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목요일 아침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알려주는 흥미진진한 가요계 이야기. 모두가 한 번쯤은 궁금했던, 그러나 스치듯 지나갔던 그 호기심을 해결해드립니다.
the 포지션이라는 활동명보다 '불타는 청춘' 멤버로 익숙했던 임재욱이 본업인 가수로 돌아왔다. '불청'을 통해 중견 스타에서 노총각, 엔터 대표 등 여러 모습을 보여줬지만 정작 노래하는 모습은 없던 임재욱. 그는 팬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신곡을 발표했다.
1996년 '후회 없는 사랑'으로 안정훈과 함께 남성 2인조 포지션으로 데뷔한 임재욱 1999년 안정훈이 탈퇴하면서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2집 '와인 앤드 티얼스(Wine And Tears)' 3집 '필 소 굿(Feel So Good)' 4집 '블루 데이(Blue Day)' '더 로맨티스트(The Romanticist) '온 더 로드(On The Road)' 6집 '애가(愛歌)' 등을 발표했다.
특히 2000년 12월 일본곡을 리메이크한 '아이 러브 유(I Love You)'가 9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넓힌 임재욱은 드라마 OST로 목소리만 들려주더니 2013년 7집 '봄에게 바라는 것'과 싱글 '홍대거리에서'를 내놓은 뒤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임재욱은 2017년 SBS '불타는 청춘' 새 친구로 등장하면서 근황을 공개했다. 포지션으로서 공백이 길어졌던 이유는 스스로에게 있었다. 가수이면서 신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기도 한 임재욱은 사업에 집중하느라 노래에 소홀했다고. 회사를 이끌고 직업에 대한 책임감이 생기면서 가수라는 직업과 한발 더 멀어졌다. 공백이 길어지며 목소리에 대한 자신감은 떨어졌고 노래하는 것에 대한 행복도 느끼지 못했다는 고백이 이어졌다.
SBS '불타는 청춘'은 임재욱의 복귀의 발판이 됐다. 데뷔곡 '후회 없는 사랑'을 열창하며 초심을 찾았고 히트곡 '아이 러브 유'를 부르며 행복을 찾았다. 2019년 결혼과 함께 딸을 얻으며 그의 인생에도 새로운 변화가 찾아왔다.
눈에 띄는 변화는 임재욱의 음악 스타일. 임재욱은 일본 음악를 주로 리메이크해 발표했다. 포지션의 히트곡 '아이 러브 유'도 일본 라수 오자키 유타카의 곡을 그대로 리메이크한 곡이다. 특히 '아이 러브 유'가 수록된 앨범은 12곡 중 10곡이 일본 원곡의 번안곡이었다. 이외에도 '블루 데이' '재회' '굿바이' 등 임재욱의 히트곡은 일본 노래를 리메이크한 곡이었다.
당시 임재욱은 일본 노래가 가요계에서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고 현지 진출을 염두에 두고 리메이크에 집중했다. '아이 러브 유' 대히트 후 바다를 건넜지만 현지 반응은 뜨겁지 못했다. 국내 역시 일본곡만 리메이크 했다며 쓴소리를 들었다. 심기일전한 임재욱은 직접 프로듀서를 찾아다니며 곡을 의뢰해왔다. 2013년 앨범에 이어 이번 신곡까지 국내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하며 K-정서와 맞는 발라드를 탄생시켰다.
임재욱이 8년 만에 발표한 신곡 '내 말 들어봐'는 빅마마와 다비치, 엠씨더맥스 등은 물론 아이즈원, 아스트로, CIX, 크래비티 등 아이돌의 음악도 작업한 프로듀싱 팀 AIMING과 함께 했다. 사랑하는 이를 마지막으로 붙잡으려는 이의 독백 같은 가사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인의 이별뿐만 아니라 대화가 필요한 상황에 맞는 가사로 메시지를 던지겠다는 의도였다.
지난 23일 발매된 이 곡은 음원 차트에 진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2000년대를 주름잡았던 '명품 발라더'가 오랜 방황 끝에 새로운 노래를 들려줬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임재욱은 "이 곡을 부를 때 진심을 다했다. 많은 이들이 이 곡을 듣고 지난 시간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소중한 사람에게 하지 못했던 말을 더 늦기 전에 용기내 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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