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닮은 사람' 김상호 (사진=방송 화면 캡처)
'너를 닮은 사람' 김상호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상호가 JTBC ‘너를 닮은 사람’에서 위로의 아이콘으로 신현빈 곁을 든든하게 지키며 역할에 충실하게 몰입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너를 닮은 사람’ 12회에서는 과거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고현정의 밑바닥이 드러나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극중 밥 바(bar)의 사장으로 구해원(신현빈 분)의 곁을 지키며 핵심을 뚫는 위로를 툭툭 던지는 ‘윤상호’를 열연 중인 김상호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윤상호는 위로와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순간, 해원의 곁에 어김없이 나타나 존재감을 발했다. 정희주(고현정 분)를 향한 열등감과 분노로 복수를 이어가는 구해원에게 “본인은 불쾌하고 상대는 괴롭고… 그런 짓을 왜 해요?”라며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구해원의 이야기를 들어주던 중 “으아!” 하고 소리를 지르며 “이렇게라도 풀어야지. 왜 화를 키워, 왜. 약도 없는 게 화병인데”라며 타들어가는 구해원의 속을 달래주며 담담한 위로를 전했다.
따스한 사람 냄새가 필요한 순간 곁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윤상호는, 그것에 그치지 않고 내공이 가득한 위로의 말을 전하며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구해원을 향해 도움의 손길을 계속해서 내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모질게 복수를 이어가며 힘들어하는 구해원을 걱정하고 혹여 구해원이 더 상처받지는 않을까 담담하게 곁을 지키는 윤상호의 따뜻한 마음은 구해원의 비극적인 사랑을 더욱 극대화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
김상호는 때론 위트 있게, 때론 눈빛과 감정을 꾹꾹 눌러 담으며 담담하게 캐릭터를 그려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차원이 다른 연기로 드라마의 흡인력을 높이는 김상호는 극에 완벽하게 스며들어 인물들과의 완벽한 앙상블로 시너지를 높이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인물들 간의 감춰뒀던 서사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긴장이 고조된 ‘너를 닮은 사람’에서 김상호가 이후 어떤 이야기로 극에 재미를 더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뜨거워지고 있다.
한편 JTBC ‘너를 닮은 사람’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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