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언니2' (사진=티캐스트E채널 제공)
'노는언니2' (사진=티캐스트E채널 제공)


‘노는언니2’ 박세리가 이미 골프 레전드임에도 불구하고 “더 잘하고 싶다”라며 후배들에 귀감이 됐다.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오는 16일에 방송될 11회에서는 박세리, 한유미, 정유인, 김자인, 신수지, 김성연, 양서우가 ‘제1회 노니 사랑 산악회’로 뭉쳐, 가을이 되면 시합과 시즌 준비로 즐기지 못했던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마음껏 만끽했다.

무엇보다 언니들은 알록달록 색으로 물들인 화려한 7인 7색 등산복 패션으로 관광버스를 타고 등장, 다 같이 떠나는 단풍놀이에 들뜬 설렘을 표출했다. 특히 ‘노는언니 전국체전’ 이후 오랜만에 다시 ‘노는언니2’를 찾아온 강유정은 더 좋은 기운을 얻기 위해 양서우로 개명을 했음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새 시즌이 시작되는 것을 비롯해 전국체전이 가을에 열리는 탓에 언니들에게 가을은 운동하는 계절로 인식됐던 터. 언니들은 처음으로 여유롭게 가을을 오롯이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일일 가이드로 나선 양서우의 주도하에 언니들은 야유회의 꽃인 레크리에이션을 펼쳤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언니들 맞춤 버전으로 특별하게 진행. ‘운동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면서 플랭크, 스쾃, PT 체조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남다른 국대 클래스를 입증했다. 여기에 의자 뺏기를 하며 흐르는 음악에 몸을 맡긴 언니들은 즉석 댄스파티를 벌여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박세리는 깜짝 섹시 웨이브를, 정유인은 트월킹으로 흥을 대폭발시키며 언니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한 언니들은 독서의 계절인 가을에 맞춰 ‘노니 독서 토론회’를 오픈, 다채로운 독서지식을 대 방출했다. 특히 서로에게 책을 추천하며 다양한 얘기를 나누던 가운데 박세리가 “경기장이 무서웠다”며 현역 시절 겪었던 슬럼프 시절의 심정을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현장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 박세리는 “20대로 돌아가면 골프를 더 잘하고 싶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것. 이미 통산 25승의 세계적인 골프 레전드임에도 불구하고 골프에 대한 마음이 진심인 박세리의 태도는 후배들에게 깊은 귀감을 안겼다.

제작진은 “‘노니 사랑 산악회 추계관광’은 운동만 하느라 가을을 마음껏 느껴보지 못했던 언니들을 응원하는 시간으로 준비했다”라며 “오는 16일 방송되는 11회에서는 운동 언니표 레크리에이션과 독서 토론대회를 통해 언니들의 동적이고 정적인 매력이 총망라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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