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들은 힐튼이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벨에어 저택에서 동갑내기 작가 겸 사업가 카터 리움과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벨에어 저택은 힐튼호텔 창업주 콘래드 힐튼의 옛 저택으로, 패리스 힐튼은 콘래드 힐튼의 증손녀로 유명하다. 힐튼은 사흘간 치러진 결혼식, 피로연, 축하 파티에서 명품 드레스를 4벌이나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드레스는 명품 브랜드 '오스카 드 라 렌타' 제품으로, 1천400시간 동안 8명 장인이 손으로 직접 수를 놓아 만든 옷이라고 야후 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결혼식에는 배우 겸 모델 킴 카다시안, 방송인 니콜 리치, 팝스타 데미 로바토와 폴라 압둘 등 미국 연예계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힐튼은 자신의 블로그에 예식 사진을 공개하며 "진정한 동화 속 결혼식이자 정말 순수한 마법이었다"며 "어린 소녀 시절부터 꿈꿔왔고 마침내 나는 왕자와 키스했다. 행복한 삶을 시작한다"며 "(결혼식 동안) 모두의 눈이 나에게 쏠렸고 나는 어느 때보다 더 공주가 된 것 같았다"고 밝혔다.
힐튼은 카터 리움과 15년간 친구로 지내다가 2019년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지난 2월 약혼을 한뒤 2년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과거 힐튼은 배우, 사업가, 패션모델과 세 차례 약혼했으나 모두 헤어진 바 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TV 프로그램 '패리스 인 러브'로 제작돼 NBC 유니버셜의 스트리밍 플랫폼 '피콕'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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