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의 김신록이 승률 100% 신화를 지닌 검사 안태희 역으로 첫 변신한 스틸을 최초로 공개했다.
오는 27일(토) 0시(밤 12시)에 첫 공개될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김현수(김수현)와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 신중한(차승원)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다.
무엇보다 드라마 ‘방법’의 무당 석희 역, ‘괴물’의 강력계 팀장 오지화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김신록은 ‘어느 날’에서 안태희 역을 통해 파급력 넘치는 열연을 선보인다. 극중 안태희는 명문고 출신에 서울대 법대, 사법고시까지 일사천리로 패스한 엘리트 검사로 한번도 재판에서는 패한 적이 없지만 부장검사 승진에서는 번번이 실패를 겪는 인물이다.
이와 관련 김신록이 맡은 안태희의 강철 면모가 드러난 스틸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검사복을 입고 변론을 펼치는 안태희는 송곳 같은 눈빛과 거침없는 발언으로 법정을 휘젓는 카리스마를 선사한다. 또한 검사실 안에서 수많은 자료에 둘러싸인 채 맹점을 뒤흔들 승률 포인트를 잡기 위해 냉철한 분석에 나서며 조사원들을 진두지휘 하는 것. 과연 부장검사 승진을 코 앞에 둔 상황에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범상치 않은 살인사건과 마주한 안태희가 야망의 버튼을 누르고, 스스로 무패 신화를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신록은 ‘어느 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각자가 믿는 정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이지만, 정의라는 것이 결코 절대적인 ‘선’이나 ‘진실’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김수현, 차승원 두 주연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점이 배우로서 영광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이 맡은 안태희에 대해 “연수원 1등 졸업에 승률도 1위지만 사법체계 내의 유리천장 때문에 동기들 중 유일하게 부장검사에 진급하지 못한 인물이다. 자신감과 열등감이 동시에 존재하고, 이해 타산적이지만 외골수인 면이 있다. 세상을 자기중심으로 해석하는 엘리트 기득권의 한계를 지닌 인물”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어느 날’ 첫 공개에 앞서 “새로운 얼굴로 시청자분들을 만날 생각에 떨리고 설렌다. 아직 편집본을 보지 못했지만, 부디 힘 있는 드라마에 누가 되지 않게 역할로서 제 몫을 해냈기를 바랄 뿐이다. 과감하게 연기해 보려는 시도를 지지해준 이명우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김신록은 캐릭터 안에 자신을 내던지는 과정을 즐기는 열정파 배우”라며 “김신록 배우의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볼 수 있는 ‘어느 날’에 많은 기대와 지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체불가 명배우 김수현과 차승원, ‘펀치’, ‘귓속말’, ‘열혈 사제’ 등으로 장르 불문한 연출력을 선보인 이명우 감독의 만남으로 2021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쿠팡플레이 ‘어느 날’은 오는 11월 27일(토) 0시(금 밤 12시)에 첫 공개된다. 매주 토, 일 0시 서비스 개시를 통해 주 2회, 8부작으로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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