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영수증'./ 사진=KBS 방송화면
'국민영수증'./ 사진=KBS 방송화면
방송인 샘해밍턴이 엄청난 금액으로 가치가 올라가는 스포츠 카드를 공개해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 Joy '국민 영수증'에서는 송은이, 김숙, 박영진이 샘 해밍턴의 영수증을 분석했다.

이날 샘 해밍턴은 "돈 관리는 전부 다 아내가 한다. 한국 돈은 아내가 하고, 호주는 내가 한다. 호주에도 재산이 조금 있다"고 밝혔다.

샘 해밍턴은 아들 윌벤져스(윌리엄, 벤틀리)의 수입도 공개했다. 샘 해밍턴은 "수입이 6:4 정도 된다. 아이들이 6, 내가 4다. 아이들이 광고를 많이 찍어서 그렇다"고 자랑했다.

이어 샘 해밍턴은 "윌리엄과 벤틀리의 교육비가 많이 들어간다. 아이들이 아이스 하키부터 자전거, 스케이트 보드 등을 배우려 하고 있다. 피아노도 배우고 싶단다. 아이들이 버는 돈도 있어서 거절할 수가 없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이후 송은이, 김숙, 박영진은 샘 해밍턴의 영수증을 분석했다. 그러다 9월 4일 X베이에서 55,936원을 지출한 내역을 발견했다. '정찬성' 스포츠 카드 한정판 한 장을 구매한 것. 여기에 '카드가 주식처럼 가치가 올라가서 돈 될 수 있는 취미'라고 표시 돼 있었다.

샘 해밍턴은 스포츠 카드 수집이 취미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만 아니라 영화, 애니메이션 등 카드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김숙이 "가치가 주식처럼 올라가냐?"고 묻자, "마이클 조던 사인 카드는 몇십억 단위다. 요즘 선수들도 10억 단위로 왔다 갔다 한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농구황제 마이클조던의 카드는 16억원까지 올라간 바 있다. 샘해밍턴은 "1990년대 어렸을 때 처음 구매했었다. 이후 지인을 따라 모으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에 박영진은 "지인이 잘못 했다"며 "가치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지. 계속 올라가는 게 아니지 않냐"고 지적했고, 샘해밍턴은 "주식도 계속 올라가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또 660,000원을 지출해 미식축구 선수 카일러 머리 카드를 획득한 것이 발견 됐다. 이에 대해 샘 해밍턴은 "이 선수 외할머니가 한국인이다. 미식 축구계에서 굉장히 잘 나가는 친구다"라며 "세계에서 단 25장 뿐인 카드다. 사인이 들어있어서 등급이 잘 나오면 가치가 계속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샘 해밍턴은 세계에서 35장 밖에 없는 카이러 머리 카드, 20장 밖에 없는 오타니 쇼헤이 카드를 공개했다. 특히 오타니 카드 안에 다이아몬드가 박힌 것을 보고 모두가 깜짝 놀랐다. 이에 대해 샘 해밍턴은 다이아몬드 카드 가격에 대해 "최근에 보니까 300만원에서 잘 나오는게 1000만원까지다. 오타니가 너무 잘하고 있어서다"라고 전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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