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하가 '스트릿 우먼 파이터 갈라 토크쇼' MC로 유쾌한 활약을 펼쳤다.
하하는 지난 9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갈라 토크쇼'에 장도연과 MC로 출연해 맛깔나는 진행을 선보였다.
이날 하하는 자체 BGM을 깔며 댄서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등 시작부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어 "별이 이 프로그램 덕분에 댄스 학원에 다니고 있다"며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과몰입 현상을 생생하게 전했다.
또 준우승한 크루 훅의 리더 아이키의 비속어 소감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아이키는 "그러면 안 됐지만 그냥 멋지다는 말로는 표현이 안 되더라"고 고백했고, 하하는 "덕분에 제작진 한 명 안 나온 거 봤냐"며 장난을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장도연은 "그래도 아이키 덕분에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해달라더라"고 이어받아 티키타카 케미를 발산했다.
격한 비속어 소감과는 사뭇 결이 다른 훅의 마지막 무대를 회상하며 하하는 "다둥이 아빠로서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었다"고 전하며 "진짜 '완전 멋있다'고 전해주세요"라고 아이키의 비속어 소감을 따라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어 댄서들이 뽑은 다시 보고 싶은 명배틀이 이어졌다. 특히 립제이와 피넛의 왁킹 배틀이 끝난 뒤 하하는 기립한 채 큐카드를 던지는 일종의 '리스펙' 사인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또 '스우파' 패러디로 화제인 '스트릿 개그우먼 파이터'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스우파'와 '스개파'의 세기의 대결에 하하는 강다니엘 대신 '하다니엘'로 나섰다. 하하는 강다니엘 특유의 영어 발음과 애티튜드를 따라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로도 하하는 멤버 한 명 한 명에게 애정 어린 맞춤형 질문을 통해 '스우파' 찐팬 면모를 보였고, 아는 만큼 깊이 있는 진행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견인했다.
이처럼 하하의 재치 있는 진행은 오는 16일 오후 10시 20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갈라 토크쇼'를 통해 이어진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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