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어사와 조이' 방송 캡처
사진=tvN '어사와 조이' 방송 캡처
'어사와 조이' 김혜윤이 노름꾼 남편 주진수와 이혼에 성공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어사와 조이'에서는 라이언(옥택연 분)이 김조이(김혜윤 분)의 이혼에 도움을 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라이언은 황보리(채원빈 분)가 익사한 채로 발견된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원님(송종호 분)과 술자리를 가졌다. 김조이는 황보리가 운영했던 짜글이 집을 찾아 유품을 불태우며 황보리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러던 중 치부책을 발견하게 됐다.

라이언 역시 짜글이 집을 찾았다. 김조이는 "아까 밥 구걸하던 거지 아니냐"며 "시골이라도 우습냐. 양반들 사칭하다 걸리면 인생 쪽박 차는 수가 있다. 한양에서 사기치며 밥 빌어먹는 사기꾼이 한둘인 아나.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라"고 경고했다. 라이언이 "내가 높은 양반이면 어쩔 거냐"고 하자 김조이는 "정말 한양에서 왔냐"며 관심을 보였다.

김조이는 치부책을 들고 원님을 찾아갔다. 그는 원님에게 "손맛 좋고 한 없이 착하던 황보리를 아시지 않나"라며 치부책을 갖고 있다면서 이혼을 승낙해줄 것을 요구했다. 원님은 김조이와 남편의 의절이혼을 명령했다. 시어머니가 항의하자 김조이는 "전 서방에게 쫓겨나도 싼 그런 여인이다. 그러니까 절 내쫓아야 한다. 제가 그렇게 오만방자한 년이다. 부디 의절해달라"고 말했다. 원님이 두 사람의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으려던 순간 라이언이 나타났다.

라이언은 원님의 비리 조사를 위해 관아 출입금지 명령을 내렸다. 아직 이혼 도장을 찍기 전이었던 김조이는 "안 된다"며 발끈해다. 다행히 라이언은 김조이가 이혼할 수 있도록 판결문에 관인을 찍었고, 이혼의 증표인 나비를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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