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배우 심은우. / 사진=텐아시아DB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배우 심은우. / 사진=텐아시아DB
학창시절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한 배우 심은우가 12일 예정이던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세이레'의 관객과의 대화(GV) 행사에 불참한다.

12일 영화제에 따르면 심은우는 12일 오후 12시 30분 CGV센텀시티 4관에서 '세이레' 상영 후 진행되는 GV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영화제 측과 상의 끝에 불참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행사에는 심은우를 제외하고 박강 감독과 배우 서현우, 류아벨이 참석하게 됐다.

심은우는 지난 3월 중학교 시절 학폭 가해 의혹이 불거지자 사과했다. 그랬던 그가 심은우는 지난 6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에 '세이레' 주역들과 등장했다. 논란을 일으킨지 약 6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나서 '세이레' GV에도 참석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이들의 질타를 받았다.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의 후보작인 '세이레'는 한국 민속 신앙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온 작품으로, 막 아빠가 된 우진(서현우)이 오래 사귀다 헤어졌던 연인 세영(류아벨)의 사망 소식을 듣고 아내(심은우) 몰래 장례식장에 갔다가 그녀의 쌍둥이 동생 예영(류아벨)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공포영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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