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엄현경이 한기웅의 마음을 흔들었다.
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윤재민(차서원 분)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 봉선화(엄현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재민은 봉선화에게 어항을 선물했다. 윤재민은 물고기를 가르키며 "할머니, 아들 새벽이, 봉선화 씨다"라고 다정하게 대했지만, 봉선화는 "나한테 잘해주지 말라"라며 벽을 쳤다. 이에, 윤재민은 "나 작업 거는 거 아니니까 안심해라"라고 말했고, 봉선화는 "나한테 잘해주면 나 들러붙을지도 모른다. 아무나 나 좀 봐달라고 나 좀 기대겠다고 매달릴 수도 있다"라며 조금씩 차서원에게 의지하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윤재민은 "내 어깨 빌려주겠다. 기대서 숨 크게 쉬어라"라며 "내가 그 아무나가 되어 주겠다"라고 말해 봉선화의 마음을 흔들었다. 한편 문상혁(한기웅 분)과 마주치게 된 봉선화는 "내 곁에 누가 있어. 이젠 내 곁에 누가 있겠어"라며 "새벽이는 떠났고 당신과 나 사이는 이렇게 됐지만"이라며 말끝을 흐리며 문상혁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에 문상혁은 "미안하다. 미안하다 선화야"라며 봉선화를 끌어안았고 봉선화는 달라지는 눈빛을 보이며 복수를 다짐했다.
한편 새벽에 요란하게 울리는 문상혁의 전화를 받은 윤재경(오승아 분)은 수화기 넘어 들린 여자의 목소리에 신경이 예민해져 "이 여자 누구야?"라며 문상혁을 추궁했고, 문상혁은 "장난 전화야. 내일 회의 참석하려면 빨리 자야지"라며 넘겼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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