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지난해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래드'에 이어 이번에도 여성 감독에게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안겼다. 프랑스 여성 감독 오드리디완의 '레벤느망'이 이번 영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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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역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이 된 봉 감독은 1일(현지시간) 개막식에서 "팬데믹이 영화를 막을 수는 없다"며 영화인들을 흥분 시켰다.
그는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장편 경쟁 부문 '베네치아 78'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비롯한 모든 수상작을 발표했다. 봉 감독은 특유의 위트 있는 모습으로 시상식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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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감독은 시상식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힘들면서도 즐거운 날들이었다. 9일간 21편의 영화를 봤다. 좋은 영화가 많다 보니 딜리버레이션 때 힘들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봉 감독은 "행복한 고민이라고 해야 하나. 상이 더 많았다면 더 많이 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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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부문에 초청 된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 '모나리자 앤드 더 블러드 문'은 무관에 그쳤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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