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영화 '기적' 임윤아./ 사진제공=SM 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적' 임윤아./ 사진제공=SM 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적'의 임윤아가 전작 '엑시트' 흥행에 따른 부담감이 없다고 털어놨다.

8일 오전 임윤아와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기적'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임윤아는 "'엑시트'가 100만 가까이에 근접했었다?' 새 작품을 하면서 그런 생각을 아예 안 한다.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 않나"라고 밝혔다.

이어 임윤아는 "저는 저만의 기준을 세워서 작품을 선택하는 편이다. '엑시트'가 잘 됐기 때문에 더 좋은 어떤 작품을 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그런게 있더라도 원하는 시기에 나타날 일은 드물다"라고 말했다.

임윤아는 "'기적'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이 작품은 무조건 하고 싶다' 라며 선택한 작품이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나와도 후회 없는 선택이다. 제 필모그래피에 '엑시트'처럼 잘 된 작품 있어서 감사하지만 '기적'도 대박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이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임윤아는 거침없는 행동파, 자칭 '뮤즈' 라희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극 중 라희는 준경의 비범함을 알아채고 적극적으로 이끄는 인물로,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허를 찌르는 엉뚱함으로 시종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기적'은 오는 15일 개봉.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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