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국, '라디오쇼' 출연에 "감개무량"
과거 소속사에 돈 떼여
박명수, "상국이 좋아한다" 응원
과거 소속사에 돈 떼여
박명수, "상국이 좋아한다" 응원
개그맨 양상국이 재치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는 개그맨 양상국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라디오쇼’ 1부에서 박명수는 “오늘 모신 직업인과 함께라면 약 10년 전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할 것”이라며 “오경상도 사투리 개그의 절대 강자 개그맨”이라고 양상국을 소개했다.
양상국은 “이리 큰 곳에 저를 불러주셔서 감개무량하다”고 인사했다. 박명수는 ”아무나 모시는 게 아니다”라며 양상국의 근황을 물었다.
양상국은 “그간 방송을 하긴 했다. 여러분이 잘 못 보는 방송을 했다”며 “저희들 만의 마이너리그가 있다. 요즘에 프로 레이싱선수로 데뷔해서 레이서로도 활동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후배”라며 유행어를 요청했다. 그러자 양상국은 “아이고 정남아~ 이거 확 마 궁디를 주 차뿌까?, 박명수 나대지 마라 마음만은 턱별시다”등의 개그를 선보였다.
이에 박명수는 “안 보이는 데서 활동할 수 밖에 없었겠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많은 분들이 양상국 씨에 대해 시골스러운 느낌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상남자, 도시남 이라더라”는 말에 양상국은 “지금 글램핑이 유행하지 않냐. 도시 사람들이 시골 체험 하듯 저는 시골을 25년간 체험 했기에 도시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최근 화제가 된 것을 언급하며 “오랜만에 공중파를 통해 인사를 드리는 듯 하다. 공식 질문을 하겠다. 한 달에 얼마 버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양상국은 “세무사 월15만원 드리고 있다”며 “조만간 기사 내겠다 불씨를 키워야되지 않냐. 살려야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먹고는 산다. 세무사 비용이 더 나간다. 이 정도로 정리 하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왜 (인기의)불이 꺼졌냐. 사회적으로 잘못했냐”고 물었다. 양상국은 “사회적 잘못에 제가 끼어있었다”고 답해 또 한번 폭소를 안겼다.
그는 “큰 사건이 있었다”며 “도둑도 요즘에는 초저녁에 오는데 대표님이 새벽에 와서 회사 돈을 가져갔다. 저희는 그냥 도둑인줄 알았는데 대표가 출근을 안하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당시 대한민국 광고란 광고는 다 찍었다. 그 때는 저도 박명수 씨랑 견줄 때였다. 주류광고를 3년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아이유나 하는 것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양상국은 보일러, 의류, 통신사 등의 광고를 언급하며 “이정도면 그때 당시 괜찮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번 돈이 많으니까 못 받은 돈이 또 많다. 한참 상황을 수습하고 준호 형이 ‘내가 벌어서 주겠다’고 하더라. 선배가 주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하고 나왔다”며 “그 때 본부장님 계셨는데 다른 사무실에 갔다. 그 당시에도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사무실도 돈이 밀리더라. ‘돈을 주세요 아니면 전 나가겠다’고 했더니, 앞 사무실에서 돈을 못 받아 세금을 못 냈던 것을 폭로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거기도 못 받고 나왔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명순는 “양상국은 얼굴이 웃기다. 제 2의 박명수다. 상국이 좋아한다”며 그를 응원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는 개그맨 양상국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라디오쇼’ 1부에서 박명수는 “오늘 모신 직업인과 함께라면 약 10년 전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할 것”이라며 “오경상도 사투리 개그의 절대 강자 개그맨”이라고 양상국을 소개했다.
양상국은 “이리 큰 곳에 저를 불러주셔서 감개무량하다”고 인사했다. 박명수는 ”아무나 모시는 게 아니다”라며 양상국의 근황을 물었다.
양상국은 “그간 방송을 하긴 했다. 여러분이 잘 못 보는 방송을 했다”며 “저희들 만의 마이너리그가 있다. 요즘에 프로 레이싱선수로 데뷔해서 레이서로도 활동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후배”라며 유행어를 요청했다. 그러자 양상국은 “아이고 정남아~ 이거 확 마 궁디를 주 차뿌까?, 박명수 나대지 마라 마음만은 턱별시다”등의 개그를 선보였다.
이에 박명수는 “안 보이는 데서 활동할 수 밖에 없었겠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많은 분들이 양상국 씨에 대해 시골스러운 느낌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상남자, 도시남 이라더라”는 말에 양상국은 “지금 글램핑이 유행하지 않냐. 도시 사람들이 시골 체험 하듯 저는 시골을 25년간 체험 했기에 도시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최근 화제가 된 것을 언급하며 “오랜만에 공중파를 통해 인사를 드리는 듯 하다. 공식 질문을 하겠다. 한 달에 얼마 버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양상국은 “세무사 월15만원 드리고 있다”며 “조만간 기사 내겠다 불씨를 키워야되지 않냐. 살려야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먹고는 산다. 세무사 비용이 더 나간다. 이 정도로 정리 하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왜 (인기의)불이 꺼졌냐. 사회적으로 잘못했냐”고 물었다. 양상국은 “사회적 잘못에 제가 끼어있었다”고 답해 또 한번 폭소를 안겼다.
그는 “큰 사건이 있었다”며 “도둑도 요즘에는 초저녁에 오는데 대표님이 새벽에 와서 회사 돈을 가져갔다. 저희는 그냥 도둑인줄 알았는데 대표가 출근을 안하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당시 대한민국 광고란 광고는 다 찍었다. 그 때는 저도 박명수 씨랑 견줄 때였다. 주류광고를 3년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아이유나 하는 것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양상국은 보일러, 의류, 통신사 등의 광고를 언급하며 “이정도면 그때 당시 괜찮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번 돈이 많으니까 못 받은 돈이 또 많다. 한참 상황을 수습하고 준호 형이 ‘내가 벌어서 주겠다’고 하더라. 선배가 주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하고 나왔다”며 “그 때 본부장님 계셨는데 다른 사무실에 갔다. 그 당시에도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사무실도 돈이 밀리더라. ‘돈을 주세요 아니면 전 나가겠다’고 했더니, 앞 사무실에서 돈을 못 받아 세금을 못 냈던 것을 폭로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거기도 못 받고 나왔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명순는 “양상국은 얼굴이 웃기다. 제 2의 박명수다. 상국이 좋아한다”며 그를 응원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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