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그러진 욕망이 낳은 최후
악녀의 끝없는 추락
순간 최고 19.8% 전국 18.4%
악녀의 끝없는 추락
순간 최고 19.8% 전국 18.4%

이날 방송에서는 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천서진(김소연)이 목소리와 기억까지 모두 잃으면서 나락으로 떨어진 가운데, 치매 증상을 보이며 배로나(김현수)를 딸 하은별(최예빈)로 착각, 하윤철(윤종훈)과 실랑이를 벌인 끝에 추락해 끝내 목숨을 잃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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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건설 인수 건으로 자금이 생기게 된 천서진은 “이제 마지막 하나만 남은 건가? 배로나”라며 또 다른 계략을 세웠고, 얼마 후 배로나를 불러 상주음악가 계약대로 유학을 보내주겠다며 서류를 건넸다. 그러나 천서진의 뻔뻔함에 기가 찬 배로나는 “저는 유학 갈 생각이 없어요. 여기 남아서 꼭 해야 될 일이 있거든요. 우리 엄마 명예 회복이요”라고 응수했다. 그
순간 기자들이 들어오자 배로나는 “저는 오늘 입시살인마라는 오명을 쓰고 돌아가신 제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공개하려고 합니다”라며 사고 당시 오윤희(유진)가 차를 막는 사이 천서진이 차에 있는 하은별을 꺼내는 블랙박스 장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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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등장한 심수련(이지아)이 ‘오윤희 살인사건’ 블랙박스 영상 뒷부분 화면을 보여주며 천서진을 추궁했지만, 천서진은 모두 조작된 것이라며 인정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심수련은 “넌 모든 걸 다 잃게 될 거야”라며 “네가 제일 사랑하는 네 딸 하은별까지”라고 처절한 응징을 예고했다. 그리고 이에 더해 “아무렇게 않게 거짓말만 늘어놓는 네 목소리도 뺏어줄게”라며 천서진에게 약물을 투입했다.
시간이 흐른 후 가까스로 탈출한 천서진은 청아그룹 회장 취임식이 열리는 회의실로 향했지만 그곳에서 죽은 줄 알았던 로건리와 맞닥뜨렸고, 그제야 모든 것이 심수련, 로건리, 하윤철의 계획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결국 천서진은 주단태를 쫒는 형사들에게 끌려갔고,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정신을 잃고 쓰러져 응급실로 이동한 후 도비서(김도현)의 도움으로 하은별과 재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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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커뮤니티로 향한 천서진은 그곳에 있던 배로나를 하은별로 착각한 채 강제로 끌고 나가려했고, 뒤늦게 온 하윤철이 난폭하게 물건을 휘두르는 천서진으로부터 배로나를 구하려다가 계단으로 굴러 떨어졌다. 그리고 2층 난간 아래로 떨어지던 천서진은 가까스로 샹들리에를 한 손으로 붙잡고는 위태롭게 흔들리다가 그대로 아래로 추락했던 터. 바닥에 널브러진 천서진 위로 선이 끊긴 샹들리에가 떨어지면서 ‘섬뜩 핏빛 엔딩’이 그려져 숨멎 긴장감이 고조됐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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