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이 층간 소음에 대한 걱정을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예능 '개미랑 노는 베짱이'(이하 '베짱이)에는 인테리어 전문가 조희선, 패션 디자이너 최범석이 출연했다.
이날 조희선은 "5살에 아역배우로 데뷔했고,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결혼 후 아이까지 출산하고도 배우로 활동하다 디자이너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경단녀(경력이 단절된 여성)로 10년 가까이 지냈다"며 "내가 1남 2녀 중에 장녀다. 남동생이 사고로 좀 다쳐서 못 일어나게 됐다. 아빠가 약사였는데 병원에서 상태가 호전이 안 될 것 같다고 하니 일을 접고 동생을 간호했다. 그러다 갑자기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전화가 왔다. 동생이 아프고, 제가 장녀고, 어린 나이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 그후 3개월 있다가 동생이 죽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희선은 "한 해에 가족 둘을 보내고 남편 쪽에 도움을 받기 싫더라. 그때 일을 해야겠다 결심했다. 돈 버는 게 아니라 내 이름을 갖고 다시 찾는 일을 해야겠다 생각했다"며 "잡지에 우리집 인테리어가 소개 됐을 당시 우연치 않게 잡지사 코디네이터 일 제안이 들어왔다. 페이지당 금액이 8만원이었다. 그 일을 위해 한 달을 뛰어다녔다. 돈이 아닌 내 작업을 위해 한 일이었다. 몇년이 지나니 한국 모든 잡지에 코디네이터로 일을 하고 있더라. 그러다 지금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후 조희선 디자이너의 삶이 공개됐다. 장윤정은 타일을 보며 "나는 신발 신는 곳에 타일을 깔고 싶었다. 현관에 들어오자마자 반짝이는 느낌을 원했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가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나. 남편 도경완한테 허락이라도 받아야 하는 것이냐"고 하자 장윤정은 "되게 시끄럽다고 하더라"며 털어놨다.
조희선 디자이너는 "그렇다. 붙이는 게 시끄러운 것이 아니라 철거를 하는 소리와 타일이라는 게 붙이고 두둘겨야 하다 보니 이웃에 진동이 전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윤정은 "나는 층간 소음 때문에 괜히 겁난다"며 "우리는 애들이 뛴 전적이 있어서 이미 죄인 모드다. 수그리고 다니는데 타일까지 까냐고 할까봐 참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미디언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조희선 디자이너의 의뢰인으로 찾아왔다. 이들은 조희선과 인테리어 고객으로 9년 전 첫 인연을 맺은 사이로, 심진화는 "2년 만기가 되어간다. 또 이사를 가야한다"며 "전셋집 같은 데 가면, 우리가 고칠 수도 없고 고치기에 돈이 아깝지 않나"라며 팁을 얻고 싶다고 했다.
이에 조희선은 "이사를 갈 때 소파는 그대로 쓰는데 색에 포인트를 넣어라. 화장실 상태가 보기 안 좋으면 덧방이라고 있다. 타일 위에 타일을 덧대는 방식이다. 그렇게 바꿔도 좋을 것 같다"고 상담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16일 방송된 MBN 예능 '개미랑 노는 베짱이'(이하 '베짱이)에는 인테리어 전문가 조희선, 패션 디자이너 최범석이 출연했다.
이날 조희선은 "5살에 아역배우로 데뷔했고,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결혼 후 아이까지 출산하고도 배우로 활동하다 디자이너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경단녀(경력이 단절된 여성)로 10년 가까이 지냈다"며 "내가 1남 2녀 중에 장녀다. 남동생이 사고로 좀 다쳐서 못 일어나게 됐다. 아빠가 약사였는데 병원에서 상태가 호전이 안 될 것 같다고 하니 일을 접고 동생을 간호했다. 그러다 갑자기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전화가 왔다. 동생이 아프고, 제가 장녀고, 어린 나이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 그후 3개월 있다가 동생이 죽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희선은 "한 해에 가족 둘을 보내고 남편 쪽에 도움을 받기 싫더라. 그때 일을 해야겠다 결심했다. 돈 버는 게 아니라 내 이름을 갖고 다시 찾는 일을 해야겠다 생각했다"며 "잡지에 우리집 인테리어가 소개 됐을 당시 우연치 않게 잡지사 코디네이터 일 제안이 들어왔다. 페이지당 금액이 8만원이었다. 그 일을 위해 한 달을 뛰어다녔다. 돈이 아닌 내 작업을 위해 한 일이었다. 몇년이 지나니 한국 모든 잡지에 코디네이터로 일을 하고 있더라. 그러다 지금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후 조희선 디자이너의 삶이 공개됐다. 장윤정은 타일을 보며 "나는 신발 신는 곳에 타일을 깔고 싶었다. 현관에 들어오자마자 반짝이는 느낌을 원했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가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나. 남편 도경완한테 허락이라도 받아야 하는 것이냐"고 하자 장윤정은 "되게 시끄럽다고 하더라"며 털어놨다.
조희선 디자이너는 "그렇다. 붙이는 게 시끄러운 것이 아니라 철거를 하는 소리와 타일이라는 게 붙이고 두둘겨야 하다 보니 이웃에 진동이 전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윤정은 "나는 층간 소음 때문에 괜히 겁난다"며 "우리는 애들이 뛴 전적이 있어서 이미 죄인 모드다. 수그리고 다니는데 타일까지 까냐고 할까봐 참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미디언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조희선 디자이너의 의뢰인으로 찾아왔다. 이들은 조희선과 인테리어 고객으로 9년 전 첫 인연을 맺은 사이로, 심진화는 "2년 만기가 되어간다. 또 이사를 가야한다"며 "전셋집 같은 데 가면, 우리가 고칠 수도 없고 고치기에 돈이 아깝지 않나"라며 팁을 얻고 싶다고 했다.
이에 조희선은 "이사를 갈 때 소파는 그대로 쓰는데 색에 포인트를 넣어라. 화장실 상태가 보기 안 좋으면 덧방이라고 있다. 타일 위에 타일을 덧대는 방식이다. 그렇게 바꿔도 좋을 것 같다"고 상담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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