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수가 영화 ‘싱크홀’에서 연기와 케미, 코믹까지 선보이며 올여름 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이광수는 위에서 치이고, 아래에서도 치이는 짠내 폭발 ‘김대리’역을 맡아 직장인의 현실을 보여주며 공감을,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위트 있는 모습으로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재난 속에서 만수(차승원 분), 동원(김성균 분), 은주(김혜준 분)와의 다채로운 케미도 영화 속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
이광수는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진정성 있고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왔다. 그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따뜻한 휴머니즘을 전하는가 하면, 극의 텐션을 높이는 유쾌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싱크홀’ 속 ‘김대리’를 통해 집과 결혼 등 현실 문제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20, 30대의 모습을 그린다. 특히 이광수는 극 초반 자격지심으로 예민하고 얄미운 구석이 있는 김대리가 싱크홀 안에서 점차 성장해 나아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싶었다고.
그 가운데 공개된 포스터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 속 이광수는 손을 뻗어 무언가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절박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또한 그는 헝클어진 머리 위로 헤드랜턴을 착용, 흙먼지가 묻은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처럼 이광수가 그려낼 ‘김대리’에 이목이 한껏 집중된 가운데 영화 ‘싱크홀’은 오늘(11일) 개봉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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