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집' 김지석과 정소민의 악연이 드러났다.
5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에는 나영원(정소민 분)이 산 속에 살고 있던 아빠를 집으로 모셔오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나영원은 산속에서 혼자 노숙하고 있는 아빠를 찾아 나섰다. 유자성(김지석 분)에게는 "저 일이 있어서 오늘 월차 써요. 나쁜 일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아요"라고 문자를 남겼다.
나영원은 엄마와 아빠가 있는 산 속을 찾았고 아빠는 "원양어선 타다가 부상 입어서 쫓겨났어. 그래서 그때부터 이곳에 머무르게 됐다"라고 그 간의 사연을 말했고, 나영원의 엄마는 "그간 영원이 대학 때 아르바이트 계속 했어. 그 돈 갚느라. 고생만 하면서 살았어"라고 원망했다.
이에 나영원은 엄마의 눈치를 보며 "아빠 데리고 가자"라고 말했고, 나영원의 엄마는 "뭐해? 빨리 짐 싸갖고 와. 영원이 결혼이라도 시키려면 그 꼴로 사위 얼굴 볼거야?"라며 먼저 길을 나섰다.
집에 돌아온 나영원의 엄마는 아빠의 짐을 풀며 "뭐 거지 발싸개 같은 옷은 왜 다 싸갖고 왔어?"라며 싫은 소리를 했고, 나영원의 아빠는 "괜찮아. 엄마말 틀린 거 하나도 없는데. 그래도 이 사진 하나가 버티게 해주써다. 이젠 어렷한 어른이네. 미안하다 그동안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라고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
이후 나영원은 엄마에게 유자성과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고 엄마는 "니 잡지사 대표? 생긴것도 잘 생기고 능력도 있고 웬일. 너무 잘 됐다"라며 기뻐했다. 이를 듣고 있던 나영원의 아빠는 나영원의 연애 상대를 궁금해했고 그런 나영원은 아빠에게 유자성의 사진을 보여줬다.
이에 아빠는 흠짓 놀라며 "이 사람 이름 유자성 맞니?"라고 물었고 나영원은 "어? 아빠가 자성씨 이름을 어떻게 알아?"라고 되물었다. 과거 나영원의 아빠는 유자성과 공사판에서 같이 일한 사이였고 돈이 급했던 나영원의 아빠는 유자성에게 돈을 빌렸었다. 하지만 나영원의 아빠는 그 돈을 갖고 도주했고 유자성의 기억 속에서 나영원의 아빠는 유자성의 인생에서 그를 가장 힘들게 한 사람이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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