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멤버들은 각자의 역할을 정했고, 카이는 혼자 주방에서 분투하는 유태오를 위해 주방 보조를 자청했다. 김희선과 문세윤은 야외 주막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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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을 맡은 카이 대신 탁재훈은 객실을 담당했고, 카이에 인수인계를 받았다. 객실 단장을 마친 탁재훈은 카이와 손님에게 대접할 감귤주스를 만들었다.
김희선과 문세윤은 매대를 찾았고, 철물점에서 인테리어 아이템을 획득한 후 다시 우도주막으로 향했다. 김희선이 차에 타자마자 "배고프다"고 토로하자 문세윤은 "내가 봐 온 여배우들 중에 누나가 제일 허기짐을 강력하게 어필하는 배우"라며 "내가 봤을 때 누나는 푸드 파이터의 발전 가능성이 있다. 나한테 조금만 강의받으면 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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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과 문세윤은 어느 정도 안주 준비가 끝나자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문세윤은 "신혼부부만의 에너지가 있다. 보면 미소 짓게 된다"며 부러워했고, 김희선은 "난 결혼한 지 15년이 돼서 신혼이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13세가 된 딸 이야기가 나오자 사춘기 고민도 털어놨다. 손님들은 "그래도 그나마 딸이라서 다행이다. 엄마한테는 딸이 진짜 좋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선은 "나한테는 좋은데 딸이 사춘기가 되니까 아빠가 약간 서운해할 때가 있다"고 밝혔다. 문세윤은 "방문 닫고 들어간다고 생각해봐라. 미친다. 그래서 우리 집은 방문을 없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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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내는 “100일 정도 하고 끝냈다”고 답했다. 김희선은 “저도 100일 했다. 네 달 좀 안 되게 했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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