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3' 사랑보다 경제적 여유를 원하는 여자친구와 간극을 느끼는 의뢰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82회에서는 공무원 시험에 매번 떨어지는 의뢰인이 자신의 아빠 사업을 물려받으라고 하는 여자친구에게 괴리감을 느끼는 장면이 그려졌다.
과거 사업이 망한 부모님을 겪은 의뢰인은 여자친구와 결별까지 감내하며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고 어쩌다 연락이 닿은 여자친구는 과거 부자의 모습에서 벗어나 자신처럼 가난한 처지가 됐다. 그런 여자친구를 붙들어주고 싶었던 의뢰인은 현실을 받아 들이지 못하고 여전히 씀씀이가 큰 여자친구를 걱정했다.
뿐만 아니라 여자친구는 공무원이 된 의뢰인에게 "공무원은 대출 잘 나온다며? 한 5억? 8억? 주얼리샵 운영하는 언니네 가게 인수하는 거 어때?"라고 속 보이는 말을 해 MC들을 분노하게 했다.
한편, 이를 본 한혜진은 "여자친구는 보이지도 않는 미래를 위해 공무원 대출을 해달라는 것 자체에서 이미 끝났다고 본다"라며 "공무원이 안 됐으면 헤어지자고 했을 거다"라고 팩폭을 날렸다.
이어, 주우재는 "현재를 벗어나겠다는 말이 무게 있는 말. 너무 쉽게 보고 있다"라며 "부유한 집에서 쉽게 쉽게 얻어가면서 살아왔으니까 현실은 낮아졌는데 기준은 여전히 높다. 현실 도피성이 강하다"라며 이별을 권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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