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진영의 교도소 면회 현장이 포착됐다.
매주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 중인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에서 시범재판부 재판장 강요한(지성 분)과 배석판사 김가온(진영 분)이 교도소 수감자와 대면 중인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잡아끈다.
먼저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가온이 저편 너머의 수감자를 향해 끈질기게 시선을 주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러나 반대편의 수감자는 이에 큰 반응도 없이 그저 미약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라 금방이라도 분노를 터트릴 것 같은 김가온과 대비를 이룬다.
이런 김가온과 반대로 강요한은 한발자국 뒤에 서서 이 사태를 조용히 관망하고 있어 더욱 흥미를 돋운다. 고요하기 짝이 없는 표정으로 김가온을 바라보는 강요한의 속셈은 늘 그렇듯 파악이 어려운 터.
이어 폭발 직전의 화가 서린 김가온과 그를 잡아채는 강요한 사이 또 한 번 뜨거운 불이 붙을 것 같은 예감을 안겨준다. 수감실 내부를 감싼 두 남자의 팽팽한 대립이 보는 이들마저 숨죽이게 만든다.
특히 앞서 방송에서는 김가온이 강요한의 조카 엘리야(전채은 분)를 데리고 나간 일로 이성을 잃고 달려들며 살벌한 분란이 벌어졌던 상황. 그간 한 집에서 동고동락하며 서서히 서로를 이해하는 것 같았던 그들에게 또다시 뜨겁게 갈등이 재점화 될 기미가 읽혀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
게다가 강요한은 제 자리를 공격해오는 사회적 책임재단 인사들이 공들이고 있는 꿈터전 사업 비리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강요한 곁에 김가온이 서게 될지 아니면 반목의 길에 접어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악마판사’는 적과 아군을 알 수 없는 혼돈 속 디스토피아를 스펙터클하게 그려내며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또 그 과정에서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인물들의 고뇌까지 촘촘하게 엮어 과연 그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게 될지 다음 회를 기다려지게 한다.
한편 지성과 진영이 만난 교도소 수감자의 정체와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은 24일(토) 오후 9시 10분 토일드라마 ‘악마판사’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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