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키가 기범주를 선보였다.
12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키가 군대 동기들과 엠티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군악대 전우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 키는 동기들과 군대에서 입었던 티를 단체로 맞춰입고 물놀이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분대장 출신이였던 키는 동기들에게 "원칙주의자였다"라고 평했고, 이에 키는 "군법이 아닌 기범으로 다스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키는 어미새 모드가 되어 동기들을 위해 들깨 삼계탕과 기범주를 마련했다. 동기들은 키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요리하는 모습을 구경해 웃음을 자아냈다.
삼계탕을 준비한 키는 "뭔가 한방이 있어야지"라며 티백을 꺼냈다. 홍차에 소주를 넣은 걸로 키는 "제가 개발한 '기범주'다. 제가 좋아하는 홍차를 소주에 넣어봤는데 반응이 괜찮은 거에요. 완전 천상의 맛. 이걸로 인싸됐었어요"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동기들과 키는 들깨삼계탕에 홍차소주를 기울이며 군대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동기 우진씨는 "키가 먼저 전역했을 때 우울증이 왔었다. 제가 군악대에서는 어린 편이였는데 사회생활 경험도 없어서 잠도 못 이루고 했는데 키 형이 같이 잠들 때까지 기다려줬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키는 군대 전과 후로 자신의 삶이 바뀌었다며 "군생활 전에는 경주마였어요. 완전한 행복인 줄만 알고 있었는데 일이 아니라 온전히 사람한테 집중할 수 있는 법을 배웠다. 군대 친구들은 제 편이죠. 샤워 같이해 머리 안 감은거 있는 얘기 없는 얘기 다하고 편하다"라고 말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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