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이지아가 한지현이 자신의 친딸임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16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3'에서는 심수련(이지아 분)이 천수지구 개발권을 딴 도예건설 로비스트로 주단태(엄기준 분)에게 제대로 복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수련은 천수지구에 8학군 유치권으로 강장관과 건축가를 매수하는 주단태, 이규진(봉태규 분),하윤철(윤종훈 분)을 향해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심수련은 경찰서로 가 강장관의 뇌물 수수를 까발렸고 뉴스가 보도되면서 주단태 일당은 한순간에 망할 위기에 놓였다.
다급해진 주단태는 도예 건설의 시공권을 막기 위해 해연그룹에 자금을 요청하러 송회장(정아미 분)을 만났다. 송회장은 이자를 안 받겠다고 선언하고 대신 담보로 주단태의 펜트하우스를 언급했다. 하지만 송회장은 이미 심수련의 편이였다.
주단태는 도예건설 로비스트와 미팅을 잡았고 심수련이 나타나자 화들짝 놀랐다. 이에 주단태는 "강장관 건드린 게 너냐. 무슨 꿍꿍이냐"라며 심수련과 서로 육탄전을 벌였다. 주단태는 이마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그런 그는 의식이 희미해지면서 과거를 떠올렸다.
어린시절 주단태는 건설사의 강제 개발로 집이 철거 되면서 가족까지 잃게 되는 아픔을 겪음 바 있었다. 주단태의 엄마는 죽기 전 "넌 꼭 살아야 해. 돈 많이 벌고 꼭 부자로 살아"라고 유언을 했고 어린 주단태는 그 말을 가슴에 새기고 살았다. 어린 주단태의 집이 있던 철거 현장이 이후 심수련의 아버지 회사가 세워진 곳이였고 이로써 주단태가 천수지구 개발지 중에 그곳에 유독 집착한 이유가 드러났다.
한편 주단태의 눈을 가린 심수련은 승용차로 그를 치어 죽이려고 독기를 품고 달려들었다. 심수련은 악에 바친 표정으로 "오윤희 죽인 거 실토하고 로건 죽인 거 인정해"라며 주단태를 끝낼 생각으로 악셀을 힘껏 밟았고 그때 갑자기 주석훈이 나타나 주단태를 오토바이에 태우고 달아났다.
이후 주단태는 주석훈에게 "네가 아빠를 미워하는 줄만 알았는데 역시 핏줄이라 엄마보다는 내가 더 너랑 맞지? 아빠를 인정해라"라고 설득했다. 이에 주석훈은 "절대 엄마를 다치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라. 그러면 아버지가 원하는 삶 살겠다"라고 말했고 주단태는 "아빠 밑으로 들어와"라고 말하며 두 사람은 손을 잡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배로나는 주석훈이 아빠의 회사로 들어간다는 심수련의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주석훈은 배로나에게 이별을 고하며 "아빠와 난 별반 다르지 않더라. 아빠가 널 죽이려고 했는데 우리가 어떻게 되겠느냐"라고 차갑게 말했고, 배로나는 수긍하며 "네 잘못 아니야. 우린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선택할 수 없지 않냐. 그러니 무거운 짐 내려놔라"라고 눈물을 흘리며 돌아섰다.
한편 배로나와 심수련은 오윤희의 유품을 발견했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달려갔다. 유품은 녹음기능이 있는 시계였고, 데이터를 복원한 심수련은 오윤희가 남긴 음성 메시지에서 "언니 친딸 살아있어. 석경이가 언니 쌍둥이 딸이야. 미안해"라는 소리를 듣게 됐다.
이태리로 유학을 간 줄 알았던 주석경은 기도원에 감금돼 거기 있던 소녀들에게 알수 없는 폭행을 당했고 주석경은 "우리 아빠가 누구인 줄 알아"라며 반항했다. 한편 하윤철은 천서진(김소연 분) 모르게 로건 리에게 주사를 놨고 로건 리는 기적처럼 눈을 떠 "수련씨 좀 데려다 줘요"라고 말했다. 한편 이 모습을 천서진이 지켜보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