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작품.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주연의 <싱크홀>은 김성훈 감독이 연출한 하정우 주연의 '터널'에 이어 두 번째로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피아짜 그란데 섹션(Piazza Grande)'에 공식 초청됐다.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는 스위스 최대의 영화제이자, 올해로 74회째를 맞는 유럽의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 중 하나이다. 2019년에는 배우 송강호가 '엑설런스 어워드'를 수상하며 '기생충', '살인의 추억' 등을 상영한 것으로 관심을 모았다. '싱크홀'이 공식 초청된 피아짜 그란데 섹션은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섹션으로, 작품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영화를 초청하는 부문이다. 피아짜 그란데 초청작은 영화제를 대표하는 메인 광장인 피아짜 그란데 광장에 위치한 8000석 규모의 야외 상영장에서 상영되고, 관객상과 외신 버라이어티 평론가들이 심사하는 평론가상의 심사 대상이 된다. '싱크홀'은 현지 시각으로 오는 8월 5일 프레스 스크리닝과 6일 피아짜 그란데 스크리닝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는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앞서 한국 영화 최초로 초청된 영화 '터널'은 "장르 영화 공식을 벗어난 재난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이 유지되는 영화” 등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싱크홀' 역시 볼거리와 상상력 넘치는 소재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유쾌한 시너지로 완성된 작품으로 현지 반응에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싱크홀'은 오는 8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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