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내년 결혼 계획"
싸울 때 못알아 듣는 것? "외국인의 히든카드"
'국제커플' 강남, "우리는 얄짤 없다"
사진=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 캡처
사진=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 캡처
코미디언 이세영이 5세 연하의 일본인 남자친구를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는 이세영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용만은 게스트로 참석한 이세영에 대해 "가장 변화를 많이 한 분이다. 쌍커풀 수술을 했고, 다이어트를 했다. 그리고 피트니스 대회에서 비키니 부문 2위까지 차지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세영은 "뮤지컬과 병행하면서 대회 준비를 했다. 두 개를 병행하다 보니 너무 힘들어서 살이 저절로 빠지다보니 2등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명수가 "일본인 남자친구와 연애중인데 남자친구가 쌍커풀 수술 한다고 하니 반응이 어땠냐"고 묻자 이세영은 "처음에는 자체만으로도 사랑스러운데 왜 수술을 하려고 하냐며 반대했다. 그런데 수술을 하고 나니 더 잘해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그땐 그랬지 퀴즈' 대결에 앞서 김용만은 "일본인 남자친구와 국제연애를 하고 있는데 곧 결혼한다는 얘기가 나오던데 언제쯤 할 예정이냐"질문했다. 이세영은 "사실 재작년부터 얘기가 나왔다. 그런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미뤄졌다. 내년정도 진짜 친한 지인들만 불러서 작게 결혼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용만은 "남자친구가 다섯살 연하인데 연하라서 좋은 점이 있냐"물었다. 이세영은 "가끔 반말할때"를 꼽으며 "평소에 '누나, 자기야'라고 하다가 '이세영' 이렇게 부를 때가 있다"며 "그럴때 갑자기 심쿵한다. 사귄지 3년 반 정도 됐는데 아직도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만은 이세영에게 "강남 씨도 국제 커플이다. 궁금한 점 없냐"고 물었다. 이세영은 강남에게 "정말로 궁금한게 있는데, 언어라는게 원래 귀부터 뚫리지 않냐. 분명 얘기하는게 전달이 될 텐데 싸울때만 이해를 못하더라"며 "싸우는 상황에는 갑자기 '나 한국어 몰라'라고 한다. 그 뒤로는 싸움이 진행이 안 돼서 좋긴 하다만, 진짜 못 알아 듣는게 맞냐"고 물었다.

강남은 "외국인의 힘이다. 저도 많이 쓰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럭키는 "외국인의 히든카드"라며 거들었다. 강남은 "하지만 우리는 얄짤 없다. 끝까지 설득 시키고 이해할때까지 말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세영은 "아까전에도 '혹시 녹화 끝날 때 까지 기다려줄 수 있냐'고 했더니 또 못 알아들으며 가더라"며 "설명할 시간이 없어서 그냥 먼저 가라고 했더니 그 말은 알아듣고 가더라"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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