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 클럽' 제작발표회
박세리 "골프 대중화 위해 출연 결심"
양세찬 "황정민 게스트 섭외하고파"
박세리 "골프 대중화 위해 출연 결심"
양세찬 "황정민 게스트 섭외하고파"
대한민국 골프 레전드 박세리가 5년 만에 필드로 돌아왔다. '세리머니 클럽' 골프 동호회를 만든 박세리는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을 신입회원으로 초대해 함께 라운딩을 돌며 친목을 도모하고, 미션 성공에 따른 기부금을 소외계층에 전달하며 선한 영햑력을 펼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30일 오후 JTBC 새 예능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이하 '세리머니 클럽')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박세리, 김종국, 양세찬, 성희성CP, 소수정PD가 참석했다.
‘세리머니 클럽’은 박세리가 운영하는 동호회 콘셉트로, 총무 김종국, 부회장 양세찬과 함께 매회 신입회원을 초대해 18홀 라운딩을 완수하는 골프 토크쇼. 스포츠 예능의 짜릿한 긴장감은 물론 신입 회원들의 인생스토리까지 담아낼 예정이다. 성희성 CP는 "기획과 섭외를 시작한 건 올 초부터다. 근래 들어 골프가 대중들에게 관심을 받게 되면서 골프 소재의 예능이 시기적으로 적절할 것 같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골프는 박세리 감독을 빼 놓고는 생각할 수가 없겠더라. 처음부터 중심 축에 박세리 감독을 염두해두고 만든 기획이었고, 섭외가 안되면 못할 기획이었다. 올 초부터 삼고초려해서 모셨다. 공을 많이 들였다"고 덧붙였다.
소수정 PD는 "박세리가 아마추어들과 골프를 치면 어떤 모습일지 보여주고 싶었다. 비유를 하자면 메시가 조기축구회장이 된 느낌"이라며 "골프를 치며 살아온 이야기도 듣고, 미션을 통해 모은 금액은 좋은 곳에 기부한다"고 말했다.
다른 골프예능과의 차별점을 묻자 성 CP는 "골프라는 스포츠의 본질을 추구한다"며 "물론 정교한 샷을 보는 재미와 경기를 통해 이기는 재미도 있지만, 새로운 사람도 만나면서 친해지는 만남의 포인트를 뒀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은퇴하고 나서 골프채를 놓고 살았다. 5년 간 10번도 안 쳤다. 오랜만에 다시 치려니 너무 어렵더라. 선수였던 기억이 있어서 실수가 익숙치 않다. 내려놔야 하는데 못 내려놓겠더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골프에 대한 이미지가 부유층만 하고, 경비도 많이 든다고 생각하는데 모든 스포츠가 그렇다. 캠핑 장비도 비싸지 않나. 오히려 골프는 클럽 하나로 오랫동안 쓸 수 있다. 골프는 삼대가 같이 즐길 수 있고, 장시간이지만 좋은 시간을 나눌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골프의 대중화를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는 박세리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고 기부라는 좋은 취지가 있다는 게 좋았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과거 미국 전 대통령 빌 클린턴의 라운딩 러브콜을 거절한 바 있다. 이에 박세리는 "거절이라기보단 당시 나는 신인이었기 때문에 대회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컸다.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나는 삶 자체가 짜여져 있는데 골프를 통해 새로운 분들을 알아가고 싶은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히며 "골프 실력이 좋지 않아서 고민했는데, 성장 드라마가 있기에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이 있을 거다. 처음에는 엉망진창"이라고 말했다.
양세찬 "골프를 친지 5~6년 됐는데 너무 좋아한다. 쉬는 날은 무조건 골프를 친다. 박세리 감독이니 출연한다니 무조건 콜했다"고 밝혔다.
양세찬은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로 황정민을 꼽았다. 그는 "황정민 씨가 골프를 그렇게 잘 친다더라. 여기 나와서 실력을 보여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박세리는 "그냥 와서 재밌게 골프를 치는 게 아니라 기부금에 대한 책임감을 단단히 가지고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라운딩 호흡을 묻자 양세찬은 "개인 샷들은 엉망진창이었고, 분위기는 나이스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저에게 기대를 많이 했을 거다. 나 역시 기본은 하겠지, 아무리 못해도 그정도는 아니겠지 했다. 그런데 첫 촬영 때 내가 제일 화를 많이 냈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골프를 모르는 분들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박세리는 "기부 천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세리머니 클럽'은 3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30일 오후 JTBC 새 예능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이하 '세리머니 클럽')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박세리, 김종국, 양세찬, 성희성CP, 소수정PD가 참석했다.
‘세리머니 클럽’은 박세리가 운영하는 동호회 콘셉트로, 총무 김종국, 부회장 양세찬과 함께 매회 신입회원을 초대해 18홀 라운딩을 완수하는 골프 토크쇼. 스포츠 예능의 짜릿한 긴장감은 물론 신입 회원들의 인생스토리까지 담아낼 예정이다. 성희성 CP는 "기획과 섭외를 시작한 건 올 초부터다. 근래 들어 골프가 대중들에게 관심을 받게 되면서 골프 소재의 예능이 시기적으로 적절할 것 같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골프는 박세리 감독을 빼 놓고는 생각할 수가 없겠더라. 처음부터 중심 축에 박세리 감독을 염두해두고 만든 기획이었고, 섭외가 안되면 못할 기획이었다. 올 초부터 삼고초려해서 모셨다. 공을 많이 들였다"고 덧붙였다.
소수정 PD는 "박세리가 아마추어들과 골프를 치면 어떤 모습일지 보여주고 싶었다. 비유를 하자면 메시가 조기축구회장이 된 느낌"이라며 "골프를 치며 살아온 이야기도 듣고, 미션을 통해 모은 금액은 좋은 곳에 기부한다"고 말했다.
다른 골프예능과의 차별점을 묻자 성 CP는 "골프라는 스포츠의 본질을 추구한다"며 "물론 정교한 샷을 보는 재미와 경기를 통해 이기는 재미도 있지만, 새로운 사람도 만나면서 친해지는 만남의 포인트를 뒀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은퇴하고 나서 골프채를 놓고 살았다. 5년 간 10번도 안 쳤다. 오랜만에 다시 치려니 너무 어렵더라. 선수였던 기억이 있어서 실수가 익숙치 않다. 내려놔야 하는데 못 내려놓겠더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골프에 대한 이미지가 부유층만 하고, 경비도 많이 든다고 생각하는데 모든 스포츠가 그렇다. 캠핑 장비도 비싸지 않나. 오히려 골프는 클럽 하나로 오랫동안 쓸 수 있다. 골프는 삼대가 같이 즐길 수 있고, 장시간이지만 좋은 시간을 나눌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골프의 대중화를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는 박세리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고 기부라는 좋은 취지가 있다는 게 좋았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과거 미국 전 대통령 빌 클린턴의 라운딩 러브콜을 거절한 바 있다. 이에 박세리는 "거절이라기보단 당시 나는 신인이었기 때문에 대회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컸다.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나는 삶 자체가 짜여져 있는데 골프를 통해 새로운 분들을 알아가고 싶은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히며 "골프 실력이 좋지 않아서 고민했는데, 성장 드라마가 있기에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이 있을 거다. 처음에는 엉망진창"이라고 말했다.
양세찬 "골프를 친지 5~6년 됐는데 너무 좋아한다. 쉬는 날은 무조건 골프를 친다. 박세리 감독이니 출연한다니 무조건 콜했다"고 밝혔다.
양세찬은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로 황정민을 꼽았다. 그는 "황정민 씨가 골프를 그렇게 잘 친다더라. 여기 나와서 실력을 보여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박세리는 "그냥 와서 재밌게 골프를 치는 게 아니라 기부금에 대한 책임감을 단단히 가지고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라운딩 호흡을 묻자 양세찬은 "개인 샷들은 엉망진창이었고, 분위기는 나이스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저에게 기대를 많이 했을 거다. 나 역시 기본은 하겠지, 아무리 못해도 그정도는 아니겠지 했다. 그런데 첫 촬영 때 내가 제일 화를 많이 냈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골프를 모르는 분들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박세리는 "기부 천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세리머니 클럽'은 3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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