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 클럽' 제작발표회
박세리 "골프 대중화 위해 출연 결심"
양세찬 "황정민 게스트 섭외하고파"
박세리 "골프 대중화 위해 출연 결심"
양세찬 "황정민 게스트 섭외하고파"

30일 오후 JTBC 새 예능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이하 '세리머니 클럽')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박세리, 김종국, 양세찬, 성희성CP, 소수정PD가 참석했다.
‘세리머니 클럽’은 박세리가 운영하는 동호회 콘셉트로, 총무 김종국, 부회장 양세찬과 함께 매회 신입회원을 초대해 18홀 라운딩을 완수하는 골프 토크쇼. 스포츠 예능의 짜릿한 긴장감은 물론 신입 회원들의 인생스토리까지 담아낼 예정이다.

이어 "골프는 박세리 감독을 빼 놓고는 생각할 수가 없겠더라. 처음부터 중심 축에 박세리 감독을 염두해두고 만든 기획이었고, 섭외가 안되면 못할 기획이었다. 올 초부터 삼고초려해서 모셨다. 공을 많이 들였다"고 덧붙였다.
소수정 PD는 "박세리가 아마추어들과 골프를 치면 어떤 모습일지 보여주고 싶었다. 비유를 하자면 메시가 조기축구회장이 된 느낌"이라며 "골프를 치며 살아온 이야기도 듣고, 미션을 통해 모은 금액은 좋은 곳에 기부한다"고 말했다.
다른 골프예능과의 차별점을 묻자 성 CP는 "골프라는 스포츠의 본질을 추구한다"며 "물론 정교한 샷을 보는 재미와 경기를 통해 이기는 재미도 있지만, 새로운 사람도 만나면서 친해지는 만남의 포인트를 뒀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골프에 대한 이미지가 부유층만 하고, 경비도 많이 든다고 생각하는데 모든 스포츠가 그렇다. 캠핑 장비도 비싸지 않나. 오히려 골프는 클럽 하나로 오랫동안 쓸 수 있다. 골프는 삼대가 같이 즐길 수 있고, 장시간이지만 좋은 시간을 나눌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골프의 대중화를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는 박세리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고 기부라는 좋은 취지가 있다는 게 좋았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과거 미국 전 대통령 빌 클린턴의 라운딩 러브콜을 거절한 바 있다. 이에 박세리는 "거절이라기보단 당시 나는 신인이었기 때문에 대회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컸다.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양세찬 "골프를 친지 5~6년 됐는데 너무 좋아한다. 쉬는 날은 무조건 골프를 친다. 박세리 감독이니 출연한다니 무조건 콜했다"고 밝혔다.
양세찬은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로 황정민을 꼽았다. 그는 "황정민 씨가 골프를 그렇게 잘 친다더라. 여기 나와서 실력을 보여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박세리는 "그냥 와서 재밌게 골프를 치는 게 아니라 기부금에 대한 책임감을 단단히 가지고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국은 "골프를 모르는 분들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박세리는 "기부 천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세리머니 클럽'은 3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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