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악의적으로 편집"
"믿고픈 것만 믿는 사람들"
"분위기 몰아가는 게 못 됐다"
"믿고픈 것만 믿는 사람들"
"분위기 몰아가는 게 못 됐다"

이날 첫 번째 사연자는 '탈북민 유튜버'로 활약 중인 강나라였다. 그는 실연품으로 지방이 인형을 내놓은 뒤 "그동안 호구의 연애만 했다. 다 퍼주는 스타일인데, 내가 상대방에게 받은 건 이 지방이 인형과 원피스 한 벌이 전부"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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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라는 "북한에서는 내가 항상 갑이었다. 북한은 남자가 여자한테 직진한다"며 북한의 연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고, 이소라는 "북한에서처럼 팡팡 튕겨라"고 조언했다. 결국 강나라는 지방이 인형을 망설임 없이 폐기했고, 새로운 사랑을 기약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등장한 사연자는 큰 사고를 당했지만 기적처럼 살아난 편입준비생이었다. 그는 사고 전 입었던 롱치마를 실연품으로 내놓으며 "횡단보도를 건너다 신호를 위반한 버스에 치여서 11군데가 골절됐다. 사고 당시와 한 달 전 기억이 전혀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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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는 "언제 또 어떻게 사고가 날지 모르니까, 삶과 죽음은 종이 한 장 차이니까,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고 사랑하면서 사는 게 맞는 것 같다"며 롱치마에 'yes or yes'라는 전시명을 붙여줬고, 3MC는 따뜻한 덕담을 건네며 그의 새로운 시작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사연자는 "젠가는 저희가 만든 게 맞지만, 지역 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용이다. 개인 파산자들에게 선물하지 않았다. 파산은 선물을 줄 일이 아니다"라며 "직원들이 사명감을 느끼며 일하는데 사실이 아닌 일을 사실처럼 오해하니 속상해한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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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은 "'마녀사냥'에서 기다리면서 '(성시경) 왜 안 오냐'고 하는 게 루머의 근거다. 대기시간 1시간 전이고 다 와있었다. 밥 먹고 차례대로 스튜디오에 마이크를 차러 온다. 친하니까 동엽이 형이 제일 늦게 오는 날은 '잘 나가니까 늦게 온다'며 장난을 친다. 내가 그런 날도 있고, 그런데 다 제시간에 온 거다. 그런데 악의적으로 제 것만 쓰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사람들은 본인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진실을 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이게 맛있고 자극적이고, 쟤를 미워하고 싶으면 그것만 믿는다"며 "뭘 믿고 싶은지 본인이 정하는 건 괜찮다. 그런데 다 같이 저 사람 미워하자는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게 못된 것 같다. 그런 게 문제인 거고, 그런 사람은 잡혀야 하고 전 잡을 거다. 너무 상처가 크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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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등장한 사연자는 유명 제과 브랜드의 신제품 개발자였다. 빵을 향해 무한한 애정을 드러낸 그는 오징어 먹물로 만든 롱패딩 빵을 내놓으며 "2018년 평창 올림픽 시절에 롱패딩이 유행했다. 패딩의 빵빵한 모습이 빵으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에 개발했다"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사연자는 "이색 제품은 항상 욕심이 있다. 빵으로 재미를 줬다는 게 보람차다"라며 롱패딩 빵의 전시를 결정했고, 실연품이 빵인만큼 이를 맛있게 먹으며 이별했다. 이에 딘딘은 "먹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 전시하겠다"라며 사연자와 롱패딩 빵의 이별을 함께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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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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