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새벽에 너무 무섭다고 전화와"
"진실 밝히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거짓의 댓가는 오롯이 우리 가족의 몫"
"누군가를 왕따시킬 상황 아니었다"
"진실 밝히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거짓의 댓가는 오롯이 우리 가족의 몫"
"누군가를 왕따시킬 상황 아니었다"
그룹 에이프릴의 이나은 친언니가 '동생이 이현주를 왕따 시키지 않았다'고 변호했다.
친언니 A씨는 13일 인스타그램에 "평생동안 봐온 내 동생은 여리고 걱정이 많은 아이였기 때문에 이번 일로 혹여나 잘못된 선택을 하진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지내왔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동생이) 이번에 처음으로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용기내 팬카페에 글을 올렸다"며 "기다리면 진실이 밝혀질거라 간절히 믿었지만 돌아오는건 모진 핍박 뿐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동생이 새벽에 울며 집으로 와달라고, 혼자 있는 게 너무 무섭다며 전화했다"며 "가는 중에도 혹여나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생길까봐 심장이 터질것만 같았다. 두려움에 떨고있는 동생을 보며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은 그저 옆에서 말없이 다독여주는것 뿐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밝히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는 몰랐다"며 "그 사건이 일어난 후 회사 쪽은 상대방과 아무런 연락도 되질 않고 있다. 회사는 계약해지를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마저도 답변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이현주를 향해 "거짓의 댓가는 오롯이 우리 가족의 몫이었다"며 "본인의 말이 맞다면 그에 대한 정확한 증거를 올려달라. 거짓된 말로 인해 돌아오는 비난은 우리 가족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는다. 만약 주장이 사실이라면 부모님이 보낸 비난 문자캡처본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나은의 과거 다이어리를 공개하며 "그 당시에 동생은 너무나도 힘들어 했고 지금도 그 때의 기억을 마주하기 힘들어 한다. 누군가를 왕따를 시킬 상황이 절대 아니었다"며 "너무나도 어리고 여린 아이다. 조금만 억측과 편견을 내려놔달라"고 당부했다.
A씨가 공개한 다이어리에는 '진짜 싫다. 나, 내가 너무 싫다. 어쩜 이럴까. 왜 나는 항상 이 모양일까. 드럽다 이 세상이. 나는 왜 이 모양일까. 나 진짜 쓰레기보다 못한 사람인 것 같다.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 닥치고 죽고 싶다. 어차피 아무도 슬퍼하지 않을거'라는 내용의 메모가 담겼다.
앞서 이나은은 지난 11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현주 왕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그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한마디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반면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는 팀 활동 당시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소속사 DSP미디어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다음은 이나은의 친언니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안녕하세요 에이프릴 나은의 친언니입니다.
제가 평생동안 봐온 제 동생은 여리고 걱정이 많은 아이였기 때문에 이번 일로 혹여나 잘못된 선택을 하진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지내왔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용기내어 팬카페에 글을 올렸습니다.
사실이 아니기에 너무나도 거짓이였기에 기다리면 진실이 밝혀질거라 간절히 믿었지만 돌아오는건 모진 핍박 뿐이였습니다.
동생이 새벽에 울며 집으로 와달라고 혼자 있는게 너무 무섭다며 전화가 왔었습니다.
동생에게 가는 중에도 혹여나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생길까봐 심장이 터질것만 같았습니다.
두려움에 떨고있는 동생을 보며 제가 해줄 수 있는 일은 그저 옆에서 말없이 다독여주는것 뿐이였습니다.
제가 그것밖에 해줄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도 한심하고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습니다.
진실을 밝히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는 몰랐습니다.
그 사건이 일어난 후 회사 쪽은 상대방과 아무런 연락도 되질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는 계약해지를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마저도 답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본인의 활동이 중단됐다고 합니다.
또 가해자 부모가 비난을 보냈다고 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연락처조차 모른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방송에 출연했기 때문에 거짓의 댓가는 오롯이 저희 가족의 몫이였습니다.
본인의 말이 맞다면 그에 대한 정확한 증거를 올려주세요. 거짓된 말로 인해 돌아오는 비난은 저희 가족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습니다.
만약 주장이 사실이라면 부모님이 보낸 비난 문자캡쳐본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간곡하게 요청합니다.
위 사진들은 제가 본 동생의 그 당시의 다이어리 입니다.
그 당시에 제 동생은 너무나도 힘들어 했었고 지금도 그 때의 기억을 마주하기 힘들어합니다.
누군가를 왕따를 시킬 상황이 절대 아니였습니다. 본인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했기때문에요.
너무나도 어리고 여린아이입니다.
조금만 억측과 편견을 내려놔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친언니 A씨는 13일 인스타그램에 "평생동안 봐온 내 동생은 여리고 걱정이 많은 아이였기 때문에 이번 일로 혹여나 잘못된 선택을 하진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지내왔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동생이) 이번에 처음으로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용기내 팬카페에 글을 올렸다"며 "기다리면 진실이 밝혀질거라 간절히 믿었지만 돌아오는건 모진 핍박 뿐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동생이 새벽에 울며 집으로 와달라고, 혼자 있는 게 너무 무섭다며 전화했다"며 "가는 중에도 혹여나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생길까봐 심장이 터질것만 같았다. 두려움에 떨고있는 동생을 보며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은 그저 옆에서 말없이 다독여주는것 뿐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밝히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는 몰랐다"며 "그 사건이 일어난 후 회사 쪽은 상대방과 아무런 연락도 되질 않고 있다. 회사는 계약해지를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마저도 답변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이현주를 향해 "거짓의 댓가는 오롯이 우리 가족의 몫이었다"며 "본인의 말이 맞다면 그에 대한 정확한 증거를 올려달라. 거짓된 말로 인해 돌아오는 비난은 우리 가족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는다. 만약 주장이 사실이라면 부모님이 보낸 비난 문자캡처본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나은의 과거 다이어리를 공개하며 "그 당시에 동생은 너무나도 힘들어 했고 지금도 그 때의 기억을 마주하기 힘들어 한다. 누군가를 왕따를 시킬 상황이 절대 아니었다"며 "너무나도 어리고 여린 아이다. 조금만 억측과 편견을 내려놔달라"고 당부했다.
A씨가 공개한 다이어리에는 '진짜 싫다. 나, 내가 너무 싫다. 어쩜 이럴까. 왜 나는 항상 이 모양일까. 드럽다 이 세상이. 나는 왜 이 모양일까. 나 진짜 쓰레기보다 못한 사람인 것 같다.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 닥치고 죽고 싶다. 어차피 아무도 슬퍼하지 않을거'라는 내용의 메모가 담겼다.
앞서 이나은은 지난 11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현주 왕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그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한마디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반면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는 팀 활동 당시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소속사 DSP미디어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다음은 이나은의 친언니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안녕하세요 에이프릴 나은의 친언니입니다.
제가 평생동안 봐온 제 동생은 여리고 걱정이 많은 아이였기 때문에 이번 일로 혹여나 잘못된 선택을 하진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지내왔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용기내어 팬카페에 글을 올렸습니다.
사실이 아니기에 너무나도 거짓이였기에 기다리면 진실이 밝혀질거라 간절히 믿었지만 돌아오는건 모진 핍박 뿐이였습니다.
동생이 새벽에 울며 집으로 와달라고 혼자 있는게 너무 무섭다며 전화가 왔었습니다.
동생에게 가는 중에도 혹여나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생길까봐 심장이 터질것만 같았습니다.
두려움에 떨고있는 동생을 보며 제가 해줄 수 있는 일은 그저 옆에서 말없이 다독여주는것 뿐이였습니다.
제가 그것밖에 해줄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도 한심하고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습니다.
진실을 밝히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는 몰랐습니다.
그 사건이 일어난 후 회사 쪽은 상대방과 아무런 연락도 되질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는 계약해지를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마저도 답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본인의 활동이 중단됐다고 합니다.
또 가해자 부모가 비난을 보냈다고 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연락처조차 모른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방송에 출연했기 때문에 거짓의 댓가는 오롯이 저희 가족의 몫이였습니다.
본인의 말이 맞다면 그에 대한 정확한 증거를 올려주세요. 거짓된 말로 인해 돌아오는 비난은 저희 가족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습니다.
만약 주장이 사실이라면 부모님이 보낸 비난 문자캡쳐본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간곡하게 요청합니다.
위 사진들은 제가 본 동생의 그 당시의 다이어리 입니다.
그 당시에 제 동생은 너무나도 힘들어 했었고 지금도 그 때의 기억을 마주하기 힘들어합니다.
누군가를 왕따를 시킬 상황이 절대 아니였습니다. 본인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했기때문에요.
너무나도 어리고 여린아이입니다.
조금만 억측과 편견을 내려놔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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