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 "청춘에는 나이가 없다"
"고민시·오만석 덕에 편했다"
"믿고 보는 배우 되고 싶다"
"고민시·오만석 덕에 편했다"
"믿고 보는 배우 되고 싶다"

이도현은 따뜻한 눈빛과 목소리, 속삭이는 듯한 기타 연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이기도 하고, 황희태의 단단하고 강인한 면모를 설득력 있게 그려 내며 세밀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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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무사히 촬영이 잘 끝나서 다행이다. 촬영을 준비하면서 촬영하는 순간, 끝마치는 순간까지 깊고 진하게 작품과 역할에 들어갈 수 있게 도와주신 감독님, 작가님, 촬영 스태프분들, 배우분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
Q 앞서 ‘오월의 청춘’은 첫 지상파 주연이자 정통 멜로 도전작이라 책임감에 더 열심히 노력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번 작품을 통해 가장 기뻤던 점, 힘들었던 점, 또 새롭게 얻게 된 것들이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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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점으로 둔 부분은 명희를 대할 때의 태도와 그 외 다른 사람을 대할 때의 태도를 어떻게 하면 더 차이가 나게끔 보여줄 수 있을까였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굳이 하나를 꼽자면 마지막에 명희와 갈림길에서 떨어질 때다. 그때 손을 놓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많이 애틋하고 안타까운 장면이어서 그런지 마음이 많이 간다.
Q ‘오월의 청춘’에서는 다양한 인물들과 함께하는 장면이 많았다. 고민시와의 연인 호흡은 어땠는지, 그리고 아버지 오만석과 부자 호흡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또 촬영 현장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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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석 선배님과의 호흡은 너무 영광이었다. 평소에도 굉장히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배님인데 같이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선배님께서 현장 분위기를 휘어잡으신다고 생각하는데 촬영이 들어가면 정말 무섭고 날카로운 연기를 하시다가도 컷이 나면 현장 분위기를 재밌고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주셔서 내가 무언가를 연기할 필요 없이 그냥 선배님만 믿고 따라가게 됐다.
Q ‘멜로킹’, ‘꿀빛남’ 등 이번 작품으로 인해 많은 타이틀을 갖게 됐다. 앞으로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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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도현에게 ‘오월의 청춘’이란, 그리고 ‘희태’는 어떻게 기억될 것 같나.
‘오월의 청춘’이란 ‘청춘에는 나이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해 준 작품이다.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모두에게는 지금 그 순간이 청춘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들게 해준 작품이다. 황희태는 내가 힘들 때마다 생각날 것 같다. ‘넌 지금 잘 하고 있고, 잘 살고 있어. 그리고 더 잘할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안겨준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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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더욱 뜻깊은 상이었던 이유는 내가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57기인데 배우라는 꿈을 갖게 해준 57기로 시작을 해서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상을 탔다는 게 너무 행복했다.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고, 내 연기와 작품을 보시고 살아가시는 데 있어서 힘이 돼 드리는 배우 이도현으로 거듭나고 싶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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