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면서 노랫말 만들었다"
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데뷔 8주년 기념 자작곡 '바이시클'을 7일 각종 SNS를 통해 무료 공개했다.
RM은 블로그를 통해 "늘 자전거에 대한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모노'를 발표한지 어느덧 3년이 되어 간다. 기약 없는 다음 시리즈 준비에 스스로도 지쳐 페스타라는 좋은 핑계로 자전거 송을 만들고 이참에 발표하자고 결심했다. 2~3월 정신없이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 쏘다니며 희영이 형의 기타연주에 멜로디와 가사를 얹어 완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자전거를 타는 것은 늘 설레지만 페달에 두 발을 얹으면 언제나 조금은 슬픈 기분이다. 무언가 그리운 것이 많아서인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며 "아마 면허가 없어 아직 차를 운전해보지 못해 그런지도 모르겠다. 여튼 제겐 드물게 물리적으로 가장 자유롭다고 느껴지는 시간"이라고 자전거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RM은 "연습생 때부터 늘 자전거를 타며 생각했던 잡히지 않는 흐릿한 풍경을 노래로 옮겨보고 싶었다"며 "이 노래가 여러분의 플레이 리스트에 오래도록 남아 여러분의 자전거송이 되길 바라며 작은 선물처럼 들어주시고 받아주신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다"고 당부했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6월 13일 데뷔한 이래 매년 6월 초 데뷔를 자축하고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에게 뜻깊은 선물을 전하고자 페스타를 진행해왔다. 올해도 데뷔 8주년을 맞아 페스타를 진행하며 신곡을 발표하고 있다.
'바이시클'은 RM이 직접 작사 편곡 프로듀싱한 곡으로 특유의 감성적인 래핑이 돋보이는 곡이다.'바이시클'은 RM이 재즈 싱어송라이터 은희영(John Eun)과 함께 프로듀싱, 작사, 편곡을 도맡았다. RM은 작년 은희영이 발표한 '호프'에 백보컬로 참여하는 등 그와 꾸준히 호흡을 맞춰왔다.
'바이시클'은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RM의 감성적인 랩과 보컬이 더해졌다. '슬프면 자전거를 타자 / 바람을 두 발 아래 두자' 등 멜로디에 어울리는 서정적인 노랫말이 귓가에 감돈다. 이하 RM 글 전문늘 자전거에 대해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모노를 내놓은 지 어느덧 3년이 되어가고, 기약 없는 다음 시리즈의 준비에 스스로도 지쳐 페스타라는 좋은 핑계(!) 로 자전거 송을 만들고 이참에 내놓아보자 결심하게 되었어요 !
우여곡절 끝에 2-3월에 정신없이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를 쏘다니며 희영이 형의 기타연주 위에 멜로디와 가사를 얹어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자전거를 타면서 노랫말을 만들었습니다.
얼마나 흥얼거렸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인데요..
커버는 평소 흠모해오던 문성식 작가님을 만나 직접 부탁드렸습니다. 작가님 평소 드로잉 스타일대로 아주 마음에 드는 아트웍이 나온 것 같아요.
치기 어린 결심에 함께해주신 희영이 형과 문성식 작가님께 감사를 표합니다 !
저는 자전거를 타는 것이 늘 설레지만, 페달에 두 발을 얹으면 언제나 조금 슬픈 기분이 돼요. 무언가 그리운 것들이 많아서인지..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마 면허가 없어 아직 차를 운전해보지 못해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제겐 드물게 물리적으로 가장 자유롭다고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그런, 연습생 때부터 늘 자전거를 타오며 생각했던 잡히지 않는 흐릿한 풍경들을 노래로 옮겨보고 싶었어요.
슬프지만 신나는, 조금 차갑지만 따뜻한 느낌들을요.
이 노래가 여러분의 playlist에 오래도록 남아 여러분의 자전거 송이 되길 바라면서.
작은 선물처럼 들어주시고 받아주신다면 저는 더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나날이 좋은 날입니다.
슬프면 자전거를 타자구요 !
저도 늘 그럴게요.
- 남준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RM은 블로그를 통해 "늘 자전거에 대한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모노'를 발표한지 어느덧 3년이 되어 간다. 기약 없는 다음 시리즈 준비에 스스로도 지쳐 페스타라는 좋은 핑계로 자전거 송을 만들고 이참에 발표하자고 결심했다. 2~3월 정신없이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 쏘다니며 희영이 형의 기타연주에 멜로디와 가사를 얹어 완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자전거를 타는 것은 늘 설레지만 페달에 두 발을 얹으면 언제나 조금은 슬픈 기분이다. 무언가 그리운 것이 많아서인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며 "아마 면허가 없어 아직 차를 운전해보지 못해 그런지도 모르겠다. 여튼 제겐 드물게 물리적으로 가장 자유롭다고 느껴지는 시간"이라고 자전거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RM은 "연습생 때부터 늘 자전거를 타며 생각했던 잡히지 않는 흐릿한 풍경을 노래로 옮겨보고 싶었다"며 "이 노래가 여러분의 플레이 리스트에 오래도록 남아 여러분의 자전거송이 되길 바라며 작은 선물처럼 들어주시고 받아주신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다"고 당부했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6월 13일 데뷔한 이래 매년 6월 초 데뷔를 자축하고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에게 뜻깊은 선물을 전하고자 페스타를 진행해왔다. 올해도 데뷔 8주년을 맞아 페스타를 진행하며 신곡을 발표하고 있다.
'바이시클'은 RM이 직접 작사 편곡 프로듀싱한 곡으로 특유의 감성적인 래핑이 돋보이는 곡이다.'바이시클'은 RM이 재즈 싱어송라이터 은희영(John Eun)과 함께 프로듀싱, 작사, 편곡을 도맡았다. RM은 작년 은희영이 발표한 '호프'에 백보컬로 참여하는 등 그와 꾸준히 호흡을 맞춰왔다.
'바이시클'은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RM의 감성적인 랩과 보컬이 더해졌다. '슬프면 자전거를 타자 / 바람을 두 발 아래 두자' 등 멜로디에 어울리는 서정적인 노랫말이 귓가에 감돈다. 이하 RM 글 전문늘 자전거에 대해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모노를 내놓은 지 어느덧 3년이 되어가고, 기약 없는 다음 시리즈의 준비에 스스로도 지쳐 페스타라는 좋은 핑계(!) 로 자전거 송을 만들고 이참에 내놓아보자 결심하게 되었어요 !
우여곡절 끝에 2-3월에 정신없이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를 쏘다니며 희영이 형의 기타연주 위에 멜로디와 가사를 얹어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자전거를 타면서 노랫말을 만들었습니다.
얼마나 흥얼거렸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인데요..
커버는 평소 흠모해오던 문성식 작가님을 만나 직접 부탁드렸습니다. 작가님 평소 드로잉 스타일대로 아주 마음에 드는 아트웍이 나온 것 같아요.
치기 어린 결심에 함께해주신 희영이 형과 문성식 작가님께 감사를 표합니다 !
저는 자전거를 타는 것이 늘 설레지만, 페달에 두 발을 얹으면 언제나 조금 슬픈 기분이 돼요. 무언가 그리운 것들이 많아서인지..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마 면허가 없어 아직 차를 운전해보지 못해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제겐 드물게 물리적으로 가장 자유롭다고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그런, 연습생 때부터 늘 자전거를 타오며 생각했던 잡히지 않는 흐릿한 풍경들을 노래로 옮겨보고 싶었어요.
슬프지만 신나는, 조금 차갑지만 따뜻한 느낌들을요.
이 노래가 여러분의 playlist에 오래도록 남아 여러분의 자전거 송이 되길 바라면서.
작은 선물처럼 들어주시고 받아주신다면 저는 더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나날이 좋은 날입니다.
슬프면 자전거를 타자구요 !
저도 늘 그럴게요.
- 남준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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