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 신곡 '레드벨벳' 속 레드벨벳 연상 가사
성희롱 대상으로 빗대 논란
성희롱 대상으로 빗대 논란
![그룹 빅스 멤버 라비 / 사진 = 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106/BF.22010872.1.jpg)
지난 3일 공개된 라비의 네 번째 미니앨범 'ROSES'(로지스) 수록곡 '레드벨벳'의 가사는 연인을 레드벨벳 케이크에 빗대 표현했다.
가사에는 'I TAKE A BITE OUT OF A RED VELVET'(나는 레드벨벳을 한 입을 베어문다), 'R.E.D.V.E.L.V.E.T SO SWEAT BABE'(레드벨벳 아주 달콤해), 'R.E.D.V.E.L.V.E.T DELICIOUS'(레드벨벳 맛있어), 'RUSSIAN ROULETTE'(러시안 룰렛), 'DUMB DUMB DUMB DUMB DUMB DUMB'(덤덤덤덤덤덤), '초콜릿 사이를 수영(조이 본명)하는 것 같아' '실수에 예리하기엔 너무 시간은 빠르고'라는 등의 가사가 담겼다.
그룹 레드벨벳의 히트곡 '러시안 룰렛'과 '덤덤'을 비롯해 멤버인 수영과 예리의 이름이 삽입돼 레드벨벳을 자연스럽게 연상하게 된다. 이 가운데 전체적인 가사가 연인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이라기보다는 성적인 사랑에 초점을 맞춰 은유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며 '레드벨벳 성희롱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가수 라비 신보 '로지스/ 사진 = 그루블린](https://img.hankyung.com/photo/202106/BF.26538518.1.jpg)
이와 관련, 라비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레드벨벳'에 대해 "스윗한 키워드를 활용한 곡이다. 레드벨벳 케이크의 달콤한 맛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드벨벳 케이크란 아이템에서 유사성을 가져왔을 뿐 가수 레드벨벳과는 관계 없다"고 밝혔다는 후문.
다만, 누가 봐도 레드벨벳이 연상되는 가사를 써 놓고 "레드벨벳과 관계 없다"는 해명이 설득력이 있는지는 미지수다.
한편, 라비는 지난해 그룹 소녀시대 태연과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또,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레이블 그루블린에 마약 파문을 일으켰던 래퍼 나플라를 영입하며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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