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당신' 박스오피스 순위, 이틀 만에 20계단 상승
CGV, 새벽 시간 상영관 잡아 놨지만, 극장 상영 없어
제작사 "프로모션용 티켓 자체 소진"
CGV, 새벽 시간 상영관 잡아 놨지만, 극장 상영 없어
제작사 "프로모션용 티켓 자체 소진"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이하 '비당신')의 박스오피스 순위가 하루아침에 급 추락했다. '유령상영'이 끝나서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비당신'은 지난 1일 하루 111명의 일일관객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9위를 차지했다. 전날에 비해 무려 15계단 하락했다.
앞서 텐아시아는 '비당신'의 박스오피스 순위 급상승과 관련해 배급사와 상영관이 이른바 '유령상영'으로 관객수를 끌어 올렸다고 보도했다.
'비당신'은 지난달 26일 일일관객수 226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순위가 24위까지 내려 갔다. 그러나 28일 일일관객수가 7426명으로 급증 했고, 박스오피스 순위는 4위까지 점프했다. 지난 4월 28일 개봉해 끝물이던 '비당신'이 별다른 프로모션 없이 이틀 만에 20계단을 뛰어오른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었다.
이후 29일부터 31일까지 일일관객수는 6000명 이상, 박스오피스 4위를 유지했다. 그리고 지난 1일 다시 19위로 곤두박질 쳤다.
실제로 CJ CGV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새벽 시간대에 '비당신' 상영을 잡아놨지만 극장에서 상영하지 않았고 실관객도 모이지 않았다. 숫자로 존재한 약 2000명의 유령 관객들이 그대로 관객수로 집계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배급사 키다리엔터 측은 "갖고 있던 프로모션용 티켓을 자체 소진했기 때문에 이미 구매가 이뤄진 표"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CGV 관계자도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인 마케팅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미 확보한 프로모션용 티켓을 제때 사용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강하늘 분)와 '소희'(천우희 분),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그들이 써 내려가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비당신'은 지난 1일 하루 111명의 일일관객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9위를 차지했다. 전날에 비해 무려 15계단 하락했다.
앞서 텐아시아는 '비당신'의 박스오피스 순위 급상승과 관련해 배급사와 상영관이 이른바 '유령상영'으로 관객수를 끌어 올렸다고 보도했다.
'비당신'은 지난달 26일 일일관객수 226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순위가 24위까지 내려 갔다. 그러나 28일 일일관객수가 7426명으로 급증 했고, 박스오피스 순위는 4위까지 점프했다. 지난 4월 28일 개봉해 끝물이던 '비당신'이 별다른 프로모션 없이 이틀 만에 20계단을 뛰어오른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었다.
이후 29일부터 31일까지 일일관객수는 6000명 이상, 박스오피스 4위를 유지했다. 그리고 지난 1일 다시 19위로 곤두박질 쳤다.
실제로 CJ CGV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새벽 시간대에 '비당신' 상영을 잡아놨지만 극장에서 상영하지 않았고 실관객도 모이지 않았다. 숫자로 존재한 약 2000명의 유령 관객들이 그대로 관객수로 집계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배급사 키다리엔터 측은 "갖고 있던 프로모션용 티켓을 자체 소진했기 때문에 이미 구매가 이뤄진 표"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CGV 관계자도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인 마케팅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미 확보한 프로모션용 티켓을 제때 사용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강하늘 분)와 '소희'(천우희 분),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그들이 써 내려가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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