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공효진이 새 작품이 들어갈 때마다 상대 배우와 감독에게 하는 말이다. 이번 tvN '별들에게 물어봐'를 통해서는 이민호로 인해 자신의 인생이 바뀔 준비가 됐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유치한 전개, 낮은 시청률, 급락한 화제성 등으로 인해 인생을 손쉽게 바꾸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별들에게 물어봐', 결국 19금과 교미 그리고 정자만 남았다. 뜬금없는 베드신이 자꾸 등장하면서 개연성과 작품성은 떨어졌다. 배우들의 연기도 과장되었다는 혹평이 줄 잇는다.

대중은 그저 공효진과 이민호, 이민호와 한지은, 공효진과 김주헌의 베드신만 찾아볼 뿐. 작품이나 배우 자체에는 큰 흥미를 가지지 못했다.

SBS '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과 한지민이 1,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JTBC '옥씨부인전' 추영우와 임지연이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tvN '원경' 차주영, MBC '모텔 캘리포니아' 이세영, '원경' 이현욱, '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이정재, '모텔 캘리포니아' 나인우 순이었다.

4화까지 캐릭터의 서사 빌드업은 전혀 되지 않았다. 과도하게 많은 출연진이 나오며 복잡한 구도인 것도 문제지만 중간중간 흐름을 깨는 정사신에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자극적인 장면만 회자되고 정작 배우들의 연기력은 심판대에 오르지도 못한 상황이다. 남은 회차는 12개다. 1/3이 끝난 상황,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이렇다 할 반전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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