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 8개월 만에 근황
지인 "집 앞에만 나오다가 용기내"
오취리 "다시 열심히 일 하고 싶다"
지인 "집 앞에만 나오다가 용기내"
오취리 "다시 열심히 일 하고 싶다"

해당 영상을 통해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지인과 함께 관악산 수영장능선 코스를 등반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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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엇보다도 사람이 없지 않나. 우리 페이스대로 가면 된다. 가다가 힘들면 쉬고, 굳이 힘든데 끝까지 힘들게 올라갈 필요 없다. 천천히 가면 된다"며 산을 올랐다.
이후 샘 오취리는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 자신을 알아본 시민들과 이야기했다. "어디에서 왔냐"는 시민들의 질문에 샘 오취리는 "저 멀리 가나에서 왔다"고 말했다. "연예인 샘 오취리 아니냐"는 물음에 그는 "그 사람 닮았다는 얘기 많이 들었다"고 부인하다가 이내 자신이 맞다는 걸 밝히며 사진촬영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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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하지 않나. 혼자 있을 때 생각도 많고 후회도, 하고 싶은 것도 많다. 사람이 너무 생각을 많이 하니까 우울해진다"며 "가끔 이렇게 나와서 공기도 쐬고, 힘든 것을 하니까 외로울 때 느끼는 그런 생각이 안나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지인은 "반가웠던 게 항상 형이 집 앞에까지만 나오고 그러다가 이렇게 밖에 나온다고 하니까 용기를 내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고 다독였다.
샘 오취리는 "나도 요즘 생각하는 게 안 좋은 상황이 있었지만 그래도 아직 나를 좋아해주고 사랑해주고 찾아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 생각만 하면 행복하다"며 "젊음을 쓸 수 있고 내 힘을 쓸 수 있고 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그런 것을 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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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는 "그 생각 때문에 늘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다. 젊으니까, 앞으로 몸을 더 쓰면서 땀도 흘리고 사람을 도와주고 그런 일을 하고 싶다. 무엇보다 내 페이스대로 실수하면 실수했다고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해야 할 때도 '내가 잘못했다'고 그렇게 말하고 싶다. 그러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샘 오취리는 지난 해 8월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의 '관짝소년단' 패러디 졸업사진에 불쾌함을 드러내며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그가 과거 동양인 비하 행동을 했다는 의혹과 배우 박은혜와 찍은 사진을 본 지인의 성희롱에 동조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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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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