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 횡령 문제로 '속앓이'
지난달 아동복지센터에 1000만원 기부
"후원자 연결하며 더 도움 못 줘 죄송하다고"
지난달 아동복지센터에 1000만원 기부
"후원자 연결하며 더 도움 못 줘 죄송하다고"
친형으로부터 100억원에 이르는 출연료와 계약금 일체를 떼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박수홍이 최근 한 보육원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명선 전 애신아동복지센터(애신원) 이사 겸 전 원장은 1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달 아이들을 태우는 차가 연식이 오래돼 박수홍에게 후원을 부탁, 1000만원을 기부 받았다고 밝혔다.
이 전 이사는 "박수홍이 '요즘 조금 힘든 일이 있다'며 후원자를 연결시켜줬고, 자신도 1000만원을 보내주면서 '더 많이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하더라"면서 그의 사정을 모른 채 도움만 청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애신원에서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운행하던 기존의 차량 역시 10여 년 전 박수홍의 도움으로 마련된 것이었다고. 박수홍은 2000년대 초반부터 애신원과 인연을 맺고 지원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힘든 상황에서도 내색하지 않고 계속 기부로 아이들을 돌봐온 박수홍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그를 향한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에 박수홍 친형 부부의 횡령을 폭로하는 내용의 댓글이 달려 논란이 일었다.
해당 댓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박수홍 30년 평생 1인 기획사. 30년 전 일 없던 형 데려와 매니저 시킴. 박수홍 출연료 모든 돈 관리 형이랑 형수가 함"이라며 "박수홍이 뒤늦게 자신의 통장과 자산 상황을 확인했을 때 다 형, 형수, 그의 자식들 이름으로 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계약금 포함 출연료 미지급액이 100억이 넘고, 지금 그들은 도망간 상황"이라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박수홍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왔다"며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큰 충격을 받고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이명선 전 애신아동복지센터(애신원) 이사 겸 전 원장은 1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달 아이들을 태우는 차가 연식이 오래돼 박수홍에게 후원을 부탁, 1000만원을 기부 받았다고 밝혔다.
이 전 이사는 "박수홍이 '요즘 조금 힘든 일이 있다'며 후원자를 연결시켜줬고, 자신도 1000만원을 보내주면서 '더 많이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하더라"면서 그의 사정을 모른 채 도움만 청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애신원에서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운행하던 기존의 차량 역시 10여 년 전 박수홍의 도움으로 마련된 것이었다고. 박수홍은 2000년대 초반부터 애신원과 인연을 맺고 지원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힘든 상황에서도 내색하지 않고 계속 기부로 아이들을 돌봐온 박수홍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그를 향한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에 박수홍 친형 부부의 횡령을 폭로하는 내용의 댓글이 달려 논란이 일었다.
해당 댓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박수홍 30년 평생 1인 기획사. 30년 전 일 없던 형 데려와 매니저 시킴. 박수홍 출연료 모든 돈 관리 형이랑 형수가 함"이라며 "박수홍이 뒤늦게 자신의 통장과 자산 상황을 확인했을 때 다 형, 형수, 그의 자식들 이름으로 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계약금 포함 출연료 미지급액이 100억이 넘고, 지금 그들은 도망간 상황"이라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박수홍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왔다"며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큰 충격을 받고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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