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텐아시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퇴근길뉴스'가 공개됐다. '퇴근길뉴스'는 그날의 가장 핫한 이슈를 짚어보는 뉴스로, 평일 저녁 6시 'TV텐'에서 공개된다. 오늘의 이슈는 해체 직전 역주행한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학폭 가해자 옹호 논란에 휘말린 개그우먼 김영희,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 기록입니다

◆ 브레이브걸스 "팀해체 결정 다음날 '롤린' 역주행, 존버는 승리!"
사진제공=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역주행 신화를 쓴 브레이브걸스가 '존버는 승리한다'며 해오던 걸 그만둘 용기도 다른 걸 새로 시작할 용기도 안 나는 사람들에게 공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최근 브레이브걸스는 2017년 발매한 '롤린'이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들은 차트 역주행뿐만 아니라 음악방송 1위도 거머쥐었고, 인기 예능프로그램 섭외 1순위가 되면서 데뷔 이래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브레이브걸스는 히트곡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제작한 걸그룹으로 2011년 데뷔했습니다. 용감한형제의 걸그룹, 육감적인 몸매와 상큼한 외모, 섹시한 콘셉트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도 성적은 좋지 않았는데요.

3월 17일 방송된 tvN '유퀴즈'에 출연한 브레이브걸스는 그동안의 생활과 역주행으로 바뀐 일상을 직접 밝혔습니다.
사진=tvN '유퀴즈온더블럭'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유퀴즈온더블럭' 방송화면 캡처
지난해 8월, 3년 5개월의 공백 끝에 발표한 '운전만 해'가 망하자 브레이브걸스는 희망을 잃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멤버 유정은 어머니 앞에서 목 놓아 울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유정은 "진짜 너무 살고 싶어. 어떻게 살아야 될지 모르겠어'라고 울면서 그랬다. 내가 바닥을 쳤구나 싶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다른 멤버들은 취업 준비를 하며 마음 정리를 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은지는 의류 사업, 유정은 취업 준비를 하며 한국사 공부, 유나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숙소에서 짐을 다 빼고 브레이브걸스의 해체를 결정한 다음날, '롤린'의 히트가 시작됐습니다.

브레이브걸스가 국군장병 위문 공연 무대에 선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롤린'의 역주행이 시작된 것. 사실 이 곡은 걸그룹의 숨은 명곡으로 늘 이름을 올렸지만 청량한 음원과 반대로 선정적인 안무에 가려져 대중성을 얻지 못했죠.

브레이브걸스 역시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멤버들은 섹시한 안무가 어울리지 않는 축제엔 서지 못 했고, 자신들을 불러주는 게 주로 위문 열차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주로 위문 공연을 중심으로 활동했다고 했죠.
사진=tvN '유퀴즈온더블럭'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유퀴즈온더블럭' 방송화면 캡처
죽어라 열심히 해도 못 떴던 브레이스걸스는 결국 승리했습니다. '롤린'이 차트 역주행을 했고, 브레이브걸스는 4년 전의 노래로 음악방송까지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쟁쟁한 가수들을 제치고 음방 1위까지 석권했죠. 브레이브걸스의 음방 1위에 샤넬백을 약속한 용감한 형제는 1위와 동시에 멤버들의 샤넬백을 준비했다고요. 용감한 형제는 멤버들에게 어울리는 디자인을 직접 골라 주문했습니다. 유정은 "저희와 어울리는 디자인을 골라놓으셨다고 한다. 깜짝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브레이브걸스는 보통 1~2시간 정도 자고 있을 정도로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이동 중에도 전화 인터뷰를 하고 있다는 브레이브걸스는 그래도 너무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해체를 발표하기로 한 날은 멤버들이 새롭게 시작하게 된 날이 됐습니다. 멤버 민영은 "해오던 걸 그만둘 용기도, 다른 걸 새로 시작할 용기도 안 나더라. 그래도 이렇게 존버는 승리한다"고 말했습니다.

◆ 김영희, 학폭 가해자 옹호했다고?
개그우먼 김영희/ 사진=인스타그램
개그우먼 김영희/ 사진=인스타그램
개그우먼 김영희가 학교폭력 가해자들을 옹호했다는 논란에 대해 오해가 있었다며 반박했습니다.

논란이 된 김영희의 발언은 지난 16일 야구선수 출신 남편 윤승열과 함께 한 라이브 방송에서 시작됐습니다. 한 시청자가 연예계 학폭 논란을 언급했고, 김영희는 "요즘 연예인이라는 직업 자체가 힘든 것 같다. 공인보다 잣대가 더 엄격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태어나 연예인을 시킨다면, 아기 때부터 인성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죠.

김영희의 이 발언을 기사화 한 몇몇 언론은 김영희가 학폭을 옹호한 게 아니냐는 식으로 전했고, 이로 인해 김영희가 학폭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고 굳혀졌습니다.

결국 김영희는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그는 "저는 학폭 가해자를 쉴드한 적도 학폭에 관한 구체적 언급도 없었다"면서 "다행히 오해로 끝났지만 라이브 방송을 보신 분들과 저는 너무 놀랐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 제니, 빛이 나는 'SOLO’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곡 '솔로(SOLO)'의 안무영상이 2억 뷰를 돌파했습니다.

제니의 '솔로'는 3월 17일 오후 10시 27분께 유튜브 조회수 2억 회를 넘어섰는데요, 2018년 11월 16일 공개된 지 약 2년 4개월 만의 기록입니다.

이 영상에는 고풍스러운 공간에서 댄서들과 춤을 추고 있는 제니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제니의 파워풀한 동작과 다채로운 표정 연기, 검지를 어깨에 맞대거나 손가락을 원을 그려 돌리는 포인트 안무 등이 인상적이죠.
제니 '솔로' 안무영상
제니 '솔로' 안무영상
뮤직비디오 본편이 아닌 안무 영상이 억대 뷰를 기록한 건 블랙핑크만의 특징이인데요. 특히 솔로곡 안무 영상의 이와 같은 조회수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안무 영상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본편 역시 독보적인 조회수를 자랑 중인데요, '솔로' 뮤직비디오는 공개 23일 만에 1억뷰를 넘겨 한국 여자 솔로 가수 최단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후 90일 만에 2억뷰, 182일 만에 3억뷰, 13개월 만에 4억뷰, 20개월 만에 5억뷰, 26개월 만에 6억뷰를 차례로 돌파했습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