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K팝 가수, 대기업의 노예"
CNN "주장의 근거가 전혀 없다"
"외국 언론 단속하라는 압력일 가능성"
CNN "주장의 근거가 전혀 없다"
"외국 언론 단속하라는 압력일 가능성"

이 매체는 "남조선언론들이 최근 남조선에서 이름 있는 청소년 가수들이 대기업에 예속돼 비참한 생활을 강요당하고 있고 보도했다"며 "방탄소년단, 블랙핑크를 비롯한 대다수의 청소년가수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의 어린 나이에 예술 관련 대기업들과 전속계약을 맺고 대중가요 가수 교육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또한 "악랄하고 부패한 예술관련 대기업 사장에게 몸과 마음, 영혼까지 빼앗기고 노예로 취급당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고도 했다.
CNN은 17일(현지시간) 해당 기사 내용을 인용하며 "K팝 가수를 꿈꾸는 것이 어렵고 힘든 것은 맞다"면서도 "북한 매체의 기사에는 주장에 대한 근거가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ADVERTISEMENT
그러면서 "탈북자들은 북한 주민들이 한국과 미국에서 외국 콘텐츠를 소비하다 적발될 경우 매우 심한 처벌을 받는다고 증언해왔다"며 "역사적으로 이러한 처벌 규정이 북한 주민들의 외국 콘텐츠 소비를 완전히 막지는 못했지만, 상황은 더욱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NN은 또 남한과 북한은 수천년 동안 같은 문화를 공유했음에도 분단 이후 두 국가의 음악은 다르게 발전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남한은 K팝 산업에 수십억 달러 규모를 투자하며 이를 발전시켜온 반면, 북한의 음악은 김씨 가문과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선전 수단의 역할로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